Title : 2024 러블리즈 10주년 콘서트 겨울나라의 러블리즈4
Place : 서울 잠실학생체육관
Date : 2024.11.17 4PM
Running Time : 오늘도 앵콜 포함 3시간 20분 정도
Note : Alwayz 3 믿습니다 이중엽 대표님 ^^7
어제에 이어 러블리즈 콘서트 2일차이자 막콘입니다. 이번에 러블리즈 콘서트한다는 소식에 러블리너스들 뿐만 아니라 평소에 러블리즈 관심이 많으셨던 분들도 예매를 하신 것 같더라고요. 그러니까 예매할 때 계속 헬켓팅 소리가 나왔었고 어제도 그랬지만 오늘도 정말 공연장이 가득가득 찼답니다.
오늘은 날도 참 맑더군요
근데 이제 추위를 곁들인...
누가 Alwayz는 더워야 제맛이고
겨울나라는 추워야 제맛이라고
(....)
아무튼 오늘은 날이 맑으니까
뭐가 걸려있나 한번 봤습니다
단체포스터랑
멤버들 사진도
큼지막하게 걸려있더군요
오늘도
어제 산 응원봉과 함께 가봅시다
근데 이게 모양도 모양인데
굉장히 날카로워서
팬들 사이에서는 도끼로 불리고 있어요
(........)
1. 오늘의 자리
오늘은 최대한 중앙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만 러블리즈가 관객석으로 올라와서 다같이 즐기는 이벤트를 생각하면 아쉽기도 하고 말이죠. 배부른 소리 한다고요? 하지만 어제 경험을 먼저 해버린 이상 아쉬움이 뭍어나오는 건 어쩔 수 없... 죄송합니다.
굉장히 가깝죠?
원형 경기장이라는 게 실감 나더라고요
어제도 가깝다고 느꼈는데
오늘 이렇게 중앙으로 오니까
얼마나 더 가깝게 느껴지던지
2. 1일차 세트리스트
(VCR 1 - Intro)
1. Introducing The Candy + Candy Jelly Love
2. 안녕
3. BeBe
4. 놀이공원
5. 첫눈
6. Sweet Luv
7. Close To You
8.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우리
(VCR 2 - 러블리즈 퀴즈타임 2일차)
9. Destiny
10. Obliviate
11. Night And Day
12. Rewind
13. 비밀정원
14. 찾아가세요
(VCR 3 - '닿으면, 너' 응원법 교육 비디오)
15. 삼각형
16. Shinning Star
17. 종소리
18. Cameo
19. 1cm
20. 그날의 너
21. Ah-Choo
22. 닿으면, 너
(앵콜 전 Event)
수체화 떼창
(VCR 4 - Outro)
(앵콜)
23. 지금, 우리
24. 그대에게
25. 어제처럼 굿나잇
26. Dear (콘서트 선공개)
이번 콘서트가 이틀만 하고
러블리즈 멤버들도 오랜만에 뭉쳐서 콘서트를 하는지라
셋리에 큰 변화가 없는데 있습니다.
맨 마지막 곡이 미공개 곡인줄 알았는데
오늘 멤버들이 선물이라고 음원 나올 거라고 말해줘서
이 노래가 콘서트에서 먼저 공개를 한 노래가 되었어요.
11월 23일 발매 예정이라고 하니 여러분의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콘서트의 여운을 다시 한 번 느껴보자고요!
3. 오늘은 멤버 얘기를
사실 어제 전반적인 구성이나 소감에 대해서 말을 다 한 것 같고
근데 멤버들 얘기를 별로 안 한 거 같아서 오늘은 멤버들에 대한 얘기를 채워볼까 합니다.
전반적인 콘서트 구성에 대한 느낌이나
이런 것들은 여기 참고해주세요
사실 킬링보이스 처음 봤을 때 멤버들이 원했던 컨텐츠에 나온 거 반가웠지만 한편으로는 멤버들의 컨디션이 많이 안 좋았죠. 그 때 명은씨, 미주씨는 링거 투혼을 했고 큰수정 소울씨도 많이 안 좋았던 것 같고.
근데 어제 오늘 공연을 봤을 때 러블리즈 멤버들이 훨훨 날아다니는 걸 보면 그 사이에 진짜 컨디션 끌어올리려고 많이 노력했다는 게 느껴집니다. 소울씨도 놀이공원이나 오블리비아테 이런 곳에서 고음을 쭉쭉 뽑아내고, 미주씨도 평소에 콘서트에서 놀던 모습 그대로였고.
이번 콘서트에서 명은씨가 진짜 재발견이라는 얘기가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저도 이 의견에 동의합니다. 어제 진짜 깜짝 놀랐는데 오늘은 더 놀랐어요. 러블리즈 초창기 노래들 중에는 명은씨가 고음을 내는 노래가 많고, 이번 콘서트 셋리에도 그런 고음을 요구하는 노래들이 적지 않았단 말이죠. 근데 그걸 하나같이 깔끔하게 다 클리어. 찢어버리겠다는 본인의 포부대로 어제 오늘 찢어버려가지고 학생체육관 보수공사가 아주 시급합니다 (뭐래니)
명은씨 소감도 감동이었어요. 울림하고 계약 종료된 이후에 잠시 멈춰서 음원도 간간히 발표하긴 했지만 다른 일들을 좀 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역시 본인은 노래를 해야겠다는 걸 많이 느꼈다고.. ㅠㅠ 명창 스누피 진짜 이번 콘서트에서 제대로 보셨죠 여러분? 이게 러블리즈 감성보컬입니다 여러분 ㅠㅠㅠㅠㅠㅠ 이번 콘서트 MVP야 진짜 ㅠㅠㅠㅠㅠㅠ
소울씨도 진짜 걱정했던 게 무색하게 고음 쭉쭉 뽑아내는 게 정말 칼을 갈고 준비했다라는 게 생각나더라고요. 사실 큰수정씨 미스터라디오도 개편되서 끝나고 최근에 진짜 이렇다 할 활동이 없어서 울림한테 진짜 욕을 한 바가지로 쏟으면서도 이런 완전체 콘서트 해주는 거 보면 진짜 애증의 울림이고... 근데 이번 콘서트를 계기로 다시 한 번 또 왕성한 활동이 이어지게 되지 않을까라는 기대감도 생겼어요. (제발)
지애씨는 오늘 본인이 밝혔는데 발목 부상이 좀 있었습니다. 사실 어제 버블로 살짝 귀띔을 해주긴 했어요. 근데 무대 보신 분들은 지애씨가 말해주기 전까지는 잘한다고 생각했을텐데 '발목 부상 맞아?'라고 생각하실 것 같아요. 저도 어제오늘 그랬고. 사실 지애씨가 또 러블리즈에 대한 애정이 가득하잖아요. 괜히 또 무리를 한 게 아닌가 싶지만 일단 무사히 잘 마쳤으니까 그거만으로도 충분하죠. 이제 해외 콘서트도 진행해야하는데... 아프지마 ㅠㅠ
지수씨는 이번 콘서트의 흑막이죠. 놀면뭐하니로 스노우볼이 급격하게 굴러가긴 했지만 그걸 처음부터 굴린 장본인이 지수씨입니다. 근데 흑막이라고 하니까 이상하네. 에이스로 합시다 ㅎㅎㅎ... 사실 지수씨한테 캔디젤리러브는 좀 아픈 손가락인데 (그 XX같은 루머 진짜) 그걸 이제 팬들 앞에서 제대로 보여줘서 만감이 교차했는지 어제는 좀 울었어요. 오늘도 괜찮은 척했지만 사실은 눈물이 핑 돌았던 거 같고. 지수씨가 러블리즈에 대한 애정만큼이나 걱정도 많았다는 게 올해 좀 많이 느껴졌는데 부담감을 좀 덜어내고 남은 해외 콘서트는 진짜 즐기다 왔으면 좋겠어요. 한 번 이렇게 뭉치는 게 어렵지 두 번 세 번은 쉬울 거잖아요 ㅎㅎㅎ
미주씨는 진짜 이미주 그 자체였네요. 콘서트 즐기는 모습은 언제나 늘 똑같다는 생각을 하는데 더 잘 놀지 못해서 아쉽다니.. 게다가 마지막에 소감 삐걱삐걱 거리는 거도 왠지 미주 그 자체 같고 ㅎㅎㅎㅎ 미주씨의 이런 에너지가 진짜 러블리즈 콘서트에 활기를 더한다고 생각해요. 미주씨는 언제나 콘서트에 진심이고 923% 즐기는 사람이기에.
케이씨도 이번 콘서트 진짜 명창이었는데 성대 아팠다는 얘기하니까 갑자기 맴찢...... 하긴 러블리즈 활동에 뮤지컬에 뭐에 강철성대가 아닌 이상 힘들었겠죠. 그걸 힘든 내색 안 하고 치료받고 버텨온 게 참 김케이같기도 하고... 이번 콘서트를 통해 가수가 진짜 본인의 천직이라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다고 했는데 러블리너스는 진짜 다른 멤버들도 그렇고 러블리즈 콘서트도 그렇고 케이 공연도 그렇고 언제든지 달려갈 준비 되어있으니까 오래오래 봐요 우리.
짝뚜 수정씨도 보컬 그 동안 많이 늘었죠. 노래 잘 한다는 수정씨의 진가는 이번 콘서트에서도 어김없이 드러난 것 같습니다. 뭔가 류수정하면 저는 씩씩하게 잘 이겨내는 그런 이미지가 먼저 생각나는 거 같아요. 이번에도 진짜 밝은 모습으로 아낌없는 노래 실력을 보여줘서 감동이었습니다.
막내 예인씨는 진짜 토크시간에는 해맑다가도(고라니처럼 날뛰는 건 덤) 콘서트에서 놀 때는 신나게 놀고 아련할 때는 또 아련하고... 근데 예인씨가 최근에 뮤지컬했을 때도 보컬 진짜 많이 늘었다 이랬는데 그새 또 늘어서 온 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우리 막내가 이렇게 잘해요 여러분 ㅠㅠㅠㅠ
4. 그래도 노래 얘기 해야지
연출 얘기도 곁들여서 하면 이번에 진짜 공을 많이 들인 게 눈에 딱 보입니다. 특수효과도 그렇고 스크린에 멤버들 모습 그냥 보여주는 게 아니라 그 곡에 어울릴만한 필터같은 것들 진짜 섬세하게 골라서 왔다는 게 눈에 보일 정도였어요. VCR은 진짜 오늘도 사람 울리는 VCR이네요 ㅠㅠㅠㅠ
멤버들이 확실히 어제보다 긴장이 풀렸습니다. 어제는 그래도 초반엔 긴장한 게 느껴졌던 거 같은데 오늘은 그런 거 없었어요. 호응 유도도 적극적으로 하고 관객들이랑 티키타카하는 거도 어제랑 비교했을 때 굉장히 자연스럽게 또 자주하는 게 보였거든요. 역시 무대가 체질인 멤버들 답게 콘서트를 진행하면 할 수록 더 즐기는 모습이 보였던 것 같습니다. 관객 분들도 마찬가지였고요. 처음엔 응원법 소리가 작나 싶다가도 가면 갈수록 우렁차게 커지는 게 진짜 찢었다고 표현해야 됩니다. (종소리 때가 진짜 소름 돋았어요)
어제 오늘 Obliviate는 코로나 시국 때 못 본 한을 제대로 풀었고, Sweet Luv랑 Night and Day는 멤버들의 보컬 역량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Rewind랑 비밀정원도 빼놓을 수 없죠. 어제처럼 굿나잇은 매번 불러도 그 때 그 감정들이 다 달라요. 그리고 Dear 저건 진짜 여전히 큰 감동으로 다가오네요. 이런 선물을 준비해놓고 있었다니. 다른 노래들도 진짜 오랜만에 열린 콘서트에서 만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5. 류수정 생일 미리 축하해!!
러블리즈의 작은 수정,
류수정 생일은
11월 19일입니다
그래서 막콘 때
깜짝 이벤트로
류수정 생일 축하 타임!!
마이크 점검하러 나간 줄 알았더니
케이크를 들고오는 ㅋㅋㅋㅋ
귀여워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 콘서트가 생일이 근처에 있어서
이런 이벤트도 다 보네요
근데 수정씨가
10주년 케이크도 같이 하자고
ㅠㅠㅠㅠㅠㅠ
6. 이모조모
- 반가운 분들 : 로켓펀치(연희, 소희, 수윤 등) 그 밖에도 어제 오늘 놀러와주신 모든 분들
- 노브레인 성우형님은... 관객석이 뭔가 더 자연스러운 ㅋㅋㅋㅋ
그리고 어제 말만 나왔던
이빨 기타를 진짜 시전하시는 ㄷㄷㄷ
주책이지만 진짜 눈물납니다
러블리즈 이렇게 뭉친 거도 기적인데
콘서트까지 이렇게 이뤄질 줄은
정말 몰랐거든요
아직도 꿈만 같고
이게 현실인가 싶기도 하고
정말 기적이라는 거 말고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지금의 이 기적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모르겠지만
우리가 오래 보기로 한 이상
이 기적을 서로
계속해서 이어나가기로 해요
고생했습니다 내 가수들
러블리즈 진짜 고생 많았어!!!
해외도 뿌수자!! 다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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