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뮤지컬 데스노트 (2025-2026)
Place : 서울 디큐브아트센터
Date : 2025.11.19 2:30 PM
Running Time : 2시간 30분 (인터미션 20분 포함)
Note : 여전히 뜨겁고 강렬한 뮤지컬
아주 예전에 여길 와 본 것 같은데 아무튼 신도림입니다. 지하철로 오시면 1번출구 찾아서 나오시면 됩니다. 데스노트 홍보한다고 꾸며놓은 게 있어서 평소에 길을 잘 찾는다 하시면 큰 어려움은 아마 없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엘레베이터는 매표소가 있는 7층까지만 운영되고 객석으로 이동할 때는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서 올라가야합니다.



7층 군데군데 포토존이 많더군요. 뮤지컬 장면에서 인상적인 부분들만 이렇게 딱딱 놓으니까 이런 측면에서 센스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고보니 어디 구석에는 유료 포토존이 있는 모양이더군요.

이렇게 기둥에도 군데군데 있고 엘레베이터 위에도 배우들 포스터 있고 디큐브는 데스노트다 아주 제대로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객석 2층으로는 안 올라가봐서 모르겠는데 MD샵이랑 캐스팅보드는 객석 1층, 그러니까 9층에 있더군요. 오늘 약간 변동이 있습니다.
<2025-11-19 마티네 캐스팅>
라이토 - 임규형
엘 - 탕준상
렘 - 장은아
류크 - 양승리
미사 - 케이(러블리즈)
소이치로 - 윤영석
사유 - 김다혜
원래 사유에 캐스팅 된
오윤서 배우님의 건강 문제로
11/19 공연은
앙상블에 있는 김다혜 배우님이
사유 커버를 했습니다
1. 오늘의 자리


티켓링크에서 예매했더니 봉투가 남다르네요. 아무튼 오늘 자리는 오른쪽인데 관람하는데는 큰 불편한 게 없었습니다. 배우분들 얼굴이 아주 잘 보입니다. 사이드는 사이드라서 그런가 LED 연출하는 게 조금 잘려서 보이긴 하더라고요. 근데 그게 와장창 잘려서 불편하다 정도는 아니니까 그냥 '좀 잘렸네' 정도의 감상.
지금부터
스포일러
원하지 않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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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오늘의 소감
음향 얘기를 먼저 하고 싶은데... 제가 앞자리라서 크게 들린건지 아니면 원래 좀 크게 해놓는 건지 이게 구분이 잘 안 가더라고요. 뭔가 평소에 뮤지컬이나 콘서트 보러 공연장 갔을 때보다 사운드가 저한테는 확실히 좀 큰 느낌이 들었거든요. 거슬린다거나 귀를 막는다던가 거기 까지는 안 갔어요. 정확한 설명은 안 되겠지만 이어폰으로 음악 들을 때 평소보다 1~2번 더 올려서 듣는 그런 느낌.
이번 2025-2026 4연 캐스팅 발표될 때만해도 걱정된다는 목소리가 많았던 거로 기억하는데 무대 올라오니까 또 긍정적인 반응이 많은 것 같더라고요. 확실히 우려를 씻어낼만한 멋진 무대를, 정말 강렬한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전반적인 스토리는 애니나 영화에서 보여준 내용을 따라가는데 엔딩이 좀 다릅니다. 뮤지컬 데스노트만의 엔딩이 있다라고 봐주시면 될 것 같아요.
오늘 라이토는 처음 나올 때, 그러니까 고등학생 때는 에너지가 살짝 과한 게 아닌가 싶었어요. 불타오르는 정의감에서 오는 에너지가 넘치는 것 같았는데 뮤지컬이 점점 진행되면서 자연스러워졌습니다. 마지막으로 가면 갈수록 라이토가 광기에 절여가지고 좀 돌아버린 것 같은 그런 뉘앙스도 주는데 그걸 진짜 잘 표현하시더라고요. 라이토의 정석이라고 하면 정석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엘은 약간 뭔가 순둥이 이미지가 느껴졌는데 음... 글쎄요. 원래 엘도 약간 순수한 면이 없지 않아 있었다고 해야하나. 그런 측면에서는 맞는 것 같기도 하고요. 그리고 애드립에 약간 욕심있는 엘이더라고요. 테니스 씬에서 몸풀때 갑자기 무슨 춤을 추는 거야 ㅋㅋㅋㅋㅋ 그리고 미사랑 쿵짝이 잘 맞기도 했어요. 미사 화살도 받아주고 미사 노래도 따라 불러주고. 그래요. 이거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키라를 잡기 위한 권모술수라고 해둡시다. 이렇게만 써놓고 보면 허당같지만 그래도 나름 카리스마 있는 엘이었어요.
렘은 여전히 천사네요. 대체 왜 사신을 하고 있는 거죠? 명불허전입니다 진짜. 근데 시종일관 진지한 자세로 뮤지컬 내내 나오는데 그런 캐릭터가 애드립을 치면 그거대로 킬포인트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사신이면 사신일 것이지 글로리가 생각나는 사신. 그리고 사신들이 노래는 또 왜 이렇게 잘하는지.
류크는 어떻게 보면 라이토나 엘보다 더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씬스틸러의 느낌도 없지않아 있는데..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데스노트는 삼위일체가 잘 맞으면 대박나는 것 같아요. 라이토-엘-류크 삼위일체. 오늘 류크가 진짜 말 그대로 미쳐 날뛰는 류크였어가지고 굉장히 소름돋았습니다. 애니나 영화에서 나온 류크가 스크린 찢고 나와서 뮤지컬하는 줄 알았다니까요. 사신 그 자체, 류크 그 자체였습니다.
미사는 경력직 실력 어디 안 가고 더 갈고 닦아서 돌아왔네요. 그 사이에 연기력이랑 노래 실력도 굉장히 많이 늘었고, 라이토만을 바라보는 순애보와 광기는 언제 또 이렇게 발전했단 말인가. 그리고 확실히 미사 결박을 좀 더 튼튼하게 한 것 같아요. 지난 시즌에 케이씨가 결박 씬에서 노래부르다가 어깨 쪽에 있는 결박을 풀어버렸거든요. 덕분에 헐크켕이라고... ㅎㅎㅎㅎㅎ 근데 만약에 이번 시즌에도 풀어버리면 진짜 헐크 확정인데... 그리고 미사가 확실히 귀엽네요. 특히 장은아 배우님이 매번 긴장한다는 화살쏘는 미사. 그거 진짜 심쿵사합니다.


왼쪽 2022, 오른쪽 2025
다른 배우님들 의상은 크게 안 변했는데 미사는 확실히 이번 시즌 의상이 지난 시즌보다 훨씬 나은 것 같습니다. 헤어도 의상도 찰떡.
소이치로나 사유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오늘 소이치로는 약간 인자한 느낌이 강했던 것 같고, 사유는 역시 미워할 수 없는 여동생이네요. 사유님이 오늘 커버였는데 자기만의 톡톡 튀는 매력을 보여주신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전반적으로 캐스팅이 진짜로 배우 한두명 빼고 다 갈아엎은 수준이고, 지금도 추가 캐스팅이 나오고 있고요. 하지만 이 캐스팅을 절대 허투루 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공을 들여서 했다는 게 무대에서 제대로 보였습니다. 배우님들 시너지가 진짜 좋았고, 각자 또 역할에 몰입이.. 아니죠. 빙의 수준까지 갔다보니까 뮤지컬을 더 몰입해서 봤던 것 같아요. 중간에 하차하는 분들도 있을 거고, 끝까지 가는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 마지막까지 파이팅입니다. 오늘 정말 멋있는 무대였습니다. 데스노트 만들어주신 모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커튼콜위크 편파중계. 당신은 따봉케사의 기운을 받았습니다!! 따봉케사의 기운을 온누리에 퍼뜨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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