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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질합시다/ALBUM

[QWER 앨범] 미니 2집 : Algorithm's Blossom (알고리즘 블라썸) Algorithm / Blossom 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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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앨범 <마니또>가 예상치 못한 엄청난 파급력을 불러일으키며 자연스럽게 QWER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렸습니다. 다음 앨범을 준비하는 게 그만큼 부담됐을 것 같은데 미니 2집 <알고리즘 블라썸>은 그 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QWER의 포부와 정체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앨범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약간은 도발적이고 공격적이지 않나 싶지만 다른 수록곡들이 그걸 희석시켜주는 것 같기도 하고요.

이 때 위버스에서 앨범 샀나보네요

뭔 액자 특전이다 해서 샀더니만...

 
 

음... 포카는 좋은데

포카 액자는

뭔가 좀 애매한 거 같기도 하고

아닌 거 같기도 하고

근데 또 가끔씩 포카 뒷면에다가

달력을 넣어놓는 경우도 있어가지고

그런 거 생각하면

장식용으로 좋은 거 같기도 하고요

 
 

이번에도 버전이 2개인데

파란색이 알고리즘 버전

빨간색이 블라썸 버전

참 살벌하죠(?)

ㅎㅎㅎㅎㅎ

저 위에 저건 CD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블라썸 버전에 대한 자켓은

호불호 중에 불호에 가깝습니다

 
 

멤버들 가발이야

그렇다 하겠는데

 
 
 
 

그 밖에 연출들이

저는 약간 거부감드는 자켓이라

 

크림이랑 페인트

뭐 그런 거라는 건 알겠는데

이게 왜 자꾸 공포 컨텐츠

그런 거랑 연관되어 생각나는지

그래서 불호가 더 강한가봐요

QWER 전통의 만화 포스터

이건 알고리즘/블라썸 공통입니다

스티커랑 증명사진 들어있고

증명사진은 빨간 멤버들이 나오는데

스티커는

앨범 버전 구분 없이 들어있다고 하네요

 
 

멤버들 포카 1세트랑

뭐가 더 있는데

얘는 렌티큘러 포카

가끔씩 어떤 포카들은

기울이면 사진 바뀌고 그러잖아요

그겁니다

ID 카드랑 뒷면에는

또 다른 메세지들이 있네요

그 와중에 이메일 주소가

이아희라고 leechildren 이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의 무슨 KBS식 이메일 짓기 아니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 앨범은 특이하게

Intro, Outro가 있는데

거기 있는 내용이랑 일러스트

인상적이라서 찍어봤습니다

 
 
 
 
 

아무튼 블라썸 버전이었고요

 
 

알고리즘 버전으로 넘어오면

더욱 도발적인(?)

QWER을 만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위에 저건 CD고요

포스터 잘 접혀왔고

 
 
 
 
 
 

블라썸에는 어떤 메세지가 있었는데

알고리즘 엽서에는 노래 가사가 있네요

...라고 했더니만

블라썸 엽서에도

인트로랑 아웃트로 가사가 ㅎㅎ

 
 

스티커 잘 들어있고

증명사진 잘 들어있는데

뒷면이라고 뒷모습이 있을 줄은

ㅎㅎㅎㅎㅎ

 
 

여기도 포카에 ID카드에

랜티큘러 잔뜩 들어있군요

여긴 썬글라스가 움직이는

랜티큘러 포카

< Track List >

1. INTRO

2. 가짜 아이돌 (선공개)

3. 내 이름 맑음 (Title)

4. 사랑하자

5. 달리기 (쵸단&마젠타 듀엣)

6. 안녕, 나의 슬픔

7. 메아리

8. OUTRO

 
 

이 앨범같은 경우에는 '가짜 아이돌'을 먼저 공개해서 활동한 다음에 '내 이름 맑음'으로 이어졌습니다. '가짜 아이돌' 뮤비 끝에 아이들의 소연씨가 나와서 일기예보와 함께 내일은 맑을 거다 이래서 저는 뭔가 '내 이름 맑음'이라는 제목이 언어유희를 노렸구나 했는데 'Tomorrow is sunny'가 아니라 'My name is Malgum'으로 진짜 '내 이름'이 '맑음'이야 라는 곡이었어요. (장맑음 ㄷㄷ)

아무튼 '가짜 아이돌'은 프로모션부터 말이 많았던 곡인데 말 그대로입니다. QWER에 대한 시선, 편견 그걸 오롯이 인정하고 우리도 그렇다라는 걸 알지만 우리는 꿋꿋하게 나아갈 거다, 기필코 너도 내게 빠져들 게 만들거다 이런 포부가 느껴지는 곡이죠. 사실 도발적인 측면이 너무 크게 다가와서 그런가 이렇게 대놓고 '정면돌파'를 선택할 줄은 몰랐지만요. 그러고보니 QWER은 정공법으로 아주 제대로 우직하게 나아가고 있었죠. 여러 페스티벌의 논란, 그 정점에 있었을 펜타포트에서 연주하는 거 하나하나 촬영 다 해가지고 공개해서 그 동안의 우려와 비판을 쏙 들어가게 만든 건 정말 대단합니다. 잘 되면 '신의 한 수' 안 되면 '최악의 한 수'가 될 수도 있었는데 결과는 '신의 한 수'

 
 

Intro랑 Outro는 그렇다 치겠는데 사실 '내 이름 맑음'은 개인적으로는 역대 타이틀 곡 중에는 가장 이질감이 많이 느껴져요. 다른 타이틀 곡이 '밴드다'라고 느껴질 때 이 노래는 '아이돌이다'라는 게 먼저 느껴저서 그런 걸까요. 그렇다고 노래가 안 좋다 그런 건 아니고요. 몽글몽글하고 어딘가 사람 벅차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곡입니다. 그리고 멤버들이 전부 한 마디씩은 부르게 되어있어서 그 사이에 발전한 QWER 멤버들의 보컬적인 부분도 느낄 수 있는 곡이죠. 특히 지난 앨범에서 SODA의 랩으로 인해 스쿨존 창법으로 불렸던 히나씨는 이번에 진짜 보컬이 되었죠. 쏘대장의 디렉팅 아래 이젠 스쿨존과 논-스쿨존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뭐래는 거야 지금)

아무튼 지난 앨범의 성과와 더불어 아이들 소연씨가 참여했다는 화제성까지 겹쳐서 그런 걸까요. 음악방송에서 첫 1위를 한 노래이기도 합니다. 그 이후로도 여러 시상식에서 상을 휩쓴 QWER에게 2024년은 정말 잊을 수 없는, 알고리즘에서 태어난 걸 넘어서 이제 세상에 본인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그런 밴드가 되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이 앨범 안에서 가장 'QWER'다운 게 뭘까라고 하면 '가짜 아이돌'도 그렇지만 '사랑하자'를 고르고 싶어요. 두 노래가 메세지는 비슷한데 결이 약간 다르긴 하죠. '사랑하자' 쪽이 좀 더 서정적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노래에서 브릿지 파트가 제일 인상적입니다.

 

 

그래 어디 한 번 해봐

그 언제든

난 내가 응원할 거니까

지난 앨범에서는 쵸단의 솔로곡이 있었는데 이번엔 쵸단&마젠타의 듀엣곡이 들어있습니다. 팬콘서트에서 이 노래를 불러주기도 했었죠. 아직도 넥타이 잡아당기는 퍼포먼스가 기억에 남는 곡인데 ㅎㅎㅎ 마니또에서 서정적인 게 쵸단씨 보컬이랑 딱 맞아 떨어져서 그런 노래가 어울리나 했더니 이런 비트있는 노래도 잘 어울리네요? 이러면 거의 만능보컬 가는건데? 다음엔 또 어떤 장르를 (기대기대)

 
 

이 앨범에서 '다른 건 모르겠고 하나 제발 들어주세요'를 타이틀 곡 빼고라고 하면 '안녕 나의 슬픔'을 주저없이 고르겠습니다. 처음에는 멤버들의 서사(특히 시연)가 겹쳐서 괜히 이게 눈물버튼같은 곡처럼 다가왔거든요. 노래가 주는 위로의 힘이라고 이따금씩 말하잖아요. 이 노래가 딱 그렇게 다가왔어요. 꼭 이런 노래들 만날 때마다 개인적으로도 왜 굴곡같은 게 찾아와서 내 마음을 이렇게 후벼파고 또 치유하는 것이란 말인가. 이 노래의 작사 비하인드도 재밌죠. 젠타씨가 맨 마지막에 있는 부분을 써서 왔는데 그거 때문에 가사가 한동안 정말 안 나왔다고. 이건 진짜 킥입니다. 전문 용어이자 은어로 가사에 '야마가 있다'라고 하는데...

 

 

지난 나의 발자국에

서투른 꽃이 피어나

 

 

이게 진짜 듣는 사람 감정 폭발시키는 하이라이트죠. 이건 진짜 미친 가사인 것 같아요. 이걸 어떻게든 넣기 위해 고생한 다른 작사가님들도 작사가님들이지만 이걸 쓴 젠타씨에게 어쩌면 작사가의 재능이 있을지도..?

마지막에 있는 '메아리'는 QWER이 우리틴틴 모델이라서 알고 계신 분들도 많을 것 같네요. 10대들을 타겟팅하다보니 뭔가 희망찬 노래를 골라서 뮤비도 찍고 프로모션도 한 것 같은데 그게 이 곡입니다. 밴드에 뭔가 최적화되어있는 느낌도 있고, QWER이 그동안 보여준 음악의 결이랑 가장 비슷한 것 같아요. 청춘의 어떤 위로나, 순수함 아니면 두근거림 이런 것들.

 

그리고 점점 채워져가는 그들의 메세지. '난 네편이야 온 세상이 불행~~~~~~~~~~~' 옆면이 점점 완성되어 갈수록 QWER의 음악도 더 단단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니또 앨범까지는 옆면에 저렇게 뭔가 메세지가 생기는 게 '신기하다'였는데 알고리즘 블라썸에서 얼추 완성되는 걸 보니 다음엔 도대체 뭐가 오는 거냐 기대를 안 할 수가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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