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즈원 활동 종료 후 솔로데뷔를 하고 나서 약 8개월 뒤에 컴백한 미니 1집 'Op.22 Y-왈츠 메이저'입니다. 메이저가 있다는 건 왠지 마이너도 있을 것 같은 느낌을 주는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마이너(단조) 앨범은 나중에 하기로 하고 오늘은 메이저(장조) 앨범입니다. 여러가지 음악 용어들을 차용해서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충분히 호기심을 유발하는 재밌는 요소들이 많은 앨범이기도 합니다. 여담으로 하필 Op.22인 이유는 2022년에 나온 앨범이라서. 앨범 소개 보세요. 진짜입니다. 이 앨범 나올 때 유리씨 나이가 만 나이로 계산 안 하고 한국식으로 계산하면 22살이기도 한데 앨범 소개 보면 나이보다는 2022년에 중점을 둔 것으로 보입니다.
버전 구분은 유리씨 사진이
몇 개 있나로 하시면 됩니다
위에 큰 거 1개 있는 게 안단테
밑에 작은 거 3개는 알레그로 버전

전반적으로 자켓이
안단테는 상큼하고
알레그로는 귀여움 속에
뭔가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번 앨범이
얼마나 클래식에 심취했으면

악보가 들어있어요 세상에
그래서 일부러 모자이크 처리했어요
뭔가 모자이크를 안 하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이랄까

엽서랑 포카랑 스티커
그리고 책갈피가 들어있습니다
유리씨가 책 좀 읽으라고 보채는 군요
(뭐라는 거야 진짜)

이런 메세지 카드도 들어있고






자켓들이 진짜 상큼하고
대체 유리씨는 어디가고
이렇게 꽃만 잔뜩 찍어놓은 건지
(...저기요)

알레그로도
앨범 구성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악보 스티커 포카 엽서
그 외 기타 등등 같습니다




여기도 자켓은 안단테랑
분위기 자체느 크게 다르지 않은데
뭔가 더 성숙한 느낌을 줍니다

그것은 제 잔상입니다만...?!
<Track List>
1. Round and Around
2. 러브 쉿! (Title)
3. Rolla Skates
4. This Time
5. Opening


1번 트랙 들으면 딱 아실 거에요. 전반적인 컨셉이 왜 클래식에서 자주 보던 음악 용어들을 따와서 만들었을까. 그러면서 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어떤 설레임을 불어넣어줄 수 있는 곡이기도 하고요. 이건 제가 러블리즈를 정말 좋아하다보니 느끼는 거기도 한데 러블리즈 노래 중에 'Circle'이라고 있어요. 전반적인 화자의 상황이나 감정은 비슷한 것 같아요. 대신 유리씨가 조금 더 적극적인. 여기서 또 3~4세대 걸그룹 특징이 보이기도 하는 거죠. 자기가 주도권을 가지고 자기주체적으로 나아간다. 다른 사람이 중심이 된다기 보다는 내가 중심이 되는, 나를 먼저 챙기고 사랑할 줄 아는. 그런 일반적인 특징이죠.
그리고 2번 트랙 보자마자 Shhh가 Shxx로 생각나시는 분들은 머리에 마구니가 가득 낀 분들이고,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가봐도 이건 Shxx인데 타이틀 곡이란 말이죠. 타이틀 곡이 욕설 때문에 방송 3사 심의를 통과 못하면 난리나겠죠? 그래서 온몸비틀기로 '러브 쉿!'이라고 했지만 아마 진짜 의도했던 거는... 여러분들 머릿속에 있는 마구니가 말해주고 있는 거 다 아시죠? 확인 사살이 필요하시다고요? 그러면 CD를 넣고 보세요.
마구니는 이만 물러가라. 정화 타임을 가집시다 여러분. 이 영상을 틀고 얘기를 합시다. 이건 진짜 아이돌들 댄스 연습 영상 찍을 때 '어떻게 찍으면 좋을까?, 팬들이 환장할까'에 교보재로 넣어야하는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보세요. 왜 교보재인지 바로 알 수 있으니까.
아무튼 지난 앨범 타이틀 곡이 새로운 첫 출발의 어떤 떨림과 설레임을 담은 신비로운 분위기의 곡이었는데 이번에는 대놓고 노래 가사 처럼 '신나 이 순간' 유리씨가 무대 위에서 즐길 수 있는 신나는 곡이 나왔어요. 근데 신나는 분위기에 속지 마세요. 이거 가사 천천히 뜯어보면 이별 노래입니다. '너 없어도 기분이 겁나 째지고 행복하다! 사랑은 shxx'이런 느낌이랄까.


그러고보니 어릴 때 인라인스케이트 열풍이 불었나 어쨌나 아무튼 롤러까지는 아니어도 타 본 기억이 납니다. 이 노래가 딱 그런 노래죠. 롤러스케이트의 속도감과 그런 속도감으로 인한 설렘을 느낄 수 있는 곡입니다. 근데 이제 새로운 사랑을 찾아서 둘이 함께하는. 아까 차버릴 때는 언제고 어느틈에....! 노래는 러브 쉿 보다는 템포가 살짝 느립니다. 때론 빠르고 때론 느리고 사이의 어딘가.
This Time이랑 뒤에 있는 Opening은 이 앨범의 분위기를 잡아주는 앨범이죠. 앞에서 좀 신나는 얘기를 했다면 뒤에서는 유리씨의 숨겨진 마음을 얘기하는 시간이랄까. 둘 다 또 들으면 뭉클해지는 곡이기도 하고요. This Time에서는 유리씨의 감성을 더 엿볼 수 있습니다. 지난 앨범에 있던 신비로움, 어떤 떨림과 같은 감정들이 더 짙어져서 다가오는 느낌을 줍니다.
Opening 크레딧을 보면 작사/작곡에 '조유리'가 있는데.. 유리씨 앨범 크레딧은 약간 주의해서 봐야하는 게 작사가로 활동하시는 '조유리'라는 동명이인이 계세요. 실제로 작품 활동을 왕성하게 하시는 작사가님이기도 하고. 그래서 이게 다른 아티스트 분들 노래 크레딧에 '조유리'가 있으면 '아 그 작사가님이 쓰셨구나'로 저한테는 다가오는데 유리씨 앨범에 '조유리'가 있으면 '이거 누가 쓴 거지?'라고 흠칫하게 되더라고요. 웬만해서는 쪼율이긴 하더라고요.
Opening은 작사가 조유리님이 가사를 쓰신 게 아니라 쪼율의 자작곡입니다. 이런 건 또 특히 팬들한테 엄청난 포인트죠. 그만큼 우리 아티스트 성장했다, 우리 애가 이렇게 컸어요라는 어떤 자부심. 자작곡은 뭔가 더 꼭 꼭 잘 챙겨 먹... 들어야 할 거 같은 느낌도 들고 말이죠. 실제로 Opening은 주목할만 합니다. 이번 앨범을 어떻게 보면 관통하는 곡이거든요. 제목만 보면 맨 앞에 있어야할 것 같은데 이 Opening이 앨범의 오프닝이 아니라 유리씨가 앞으로의 미래를 여는 오프닝으로 봐주시면 될 것 같아요. 그런 면에서 보면 앨범 맨 마지막 곡으로는 제격이죠. 트랙리스트만 봐도 '이게 왜 맨 끝에 있지?'라는 인상을 주잖아요. 이런 호기심 유발도 있고 ㅎㅎㅎ
평소에 이 노래를 들을 때도 그렇고 유리씨 팬미팅이나 팬콘서트에서 Opening 들을 때마다 느끼는 건 '벅차오름'이 가장 저한테는 와닿는 것 같아요. 이번 앨범에서 연상되는 왈츠, 클래식, 오케스트라 이런 거 다 들어간 노래기도 해서 노래의 볼륨 자체가 워낙 풍성한 곡이라 거기서 오는 '벅차오름'이 먼저인 것 같고, 그 다음에 유리씨가 얘기해주는 노래 가사가 또 다른 '벅차오름'을 유발합니다. 이거 유리씨가 나중에 콘서트 때 오케스트라를 데려와서 Opening을 각 잡고 제대로 부르는 날에는 농담이 아니라 진짜 눈물 나올지도 모를 걸요?

개인적으로는 조유리 입덕 앨범이기도 해서 약간은 더 눈길이 가는 앨범인데 유리씨가 이 앨범으로 유리씨가 솔로데뷔 이래 첫 음방 1위를 하기도 해서 그 의미가 더 남다를 것 같기도 합니다. 확실히 유리씨의 우상향은 뚜렷합니다. 다채로운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아티스트고, 싱어송라이터로서의 기질도 조금씩 꺼내주고 있고. 그래서 유리씨의 행보를 주목 안 할래야 안 할 수가 없는 겁니다. 유리씨의 다음 얘기가 더욱 궁금해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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