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정 앨범] 미니 1집 Tiger Eyes

2021. 1. 6. 18:05덕질합시다/ALBUM

728x90
반응형

이 앨범 포스팅을 이제야 하다니...

보통 앨범 구매하고

바로바로 쓰려고하는 편인데

이게 다 제 귀차니즘 때문입니다

(귀차니즘때문에 류랑이 포스팅도 밀렸음)

아무튼 러블리즈 멤버들 중에서는

2020년 봄에

2번째로 정식 솔로데뷔를 하게 된

러블리즈 류수정의 솔로앨범

미니 1집 'Tiger Eyes' 입니다

막상 앨범 받았을 때 느꼈던 심정이

다시금 떠오르는 사진입니다

무슨 내복같은 거 담은 거도 아니고 ㅡ.ㅡ;;;

 

그래도 안에 앨범은

참 심플하게 생겼었죠

우르르 나온 엽서와 포토카드

그리고 저거... 뭐였더라

스티커였나...

(그 내복같은 포장지에 다시 넣으라고?)


<< Track List >>

1. Be Cautious (Intro)

2. Tiger Eyes (Title)

3. CALL BACK

4. 너의 이름 (Your Name)

5. 42=

6. 나, 니(NA, NI)

7. 자장가 (zz)

 

솔직히 조금 놀라기는 했죠. 솔로 앨범이라 '신난다' 이러고 있었는데 막상 뚜껑 열고 보니 컨셉이 꽤 강렬했으니까요. 그런 거 때문인지는 몰라도 아이돌 좋아하시는 분들 사이에서 평가가 좀 엇갈리는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저는 일단 멋진 솔로데뷔를 했다는 거에는 좋은 점수를 주고 싶고, 전체적으로도 노래들이 나쁜 거 없이 다 좋게 나왔거든요. 수정씨가 말한대로 '골라 듣는' 매력이 있는 그런 앨범이죠.

러블리즈의 인트로 맛집은 멤버들 솔로 앨범에서도 이어지는 전통이 된 것 같습니다. 'Be Cautious'가 꽤 강렬한 인트로죠. 조심하지 않으면 잡아먹겠다는 이야기입니다. 그 말은 류랑이에게 잡혀가면 그대로 입덕이라는 뜻이죠 (네?)

'Tiger Eyes' 이번 타이틀 곡이 수정씨의 허스키한 보이스를 느낄 수 있는대로 느낄 수 있다면 그럴 곡이고요, 평소에 러블리즈의 귀엽고 사랑스럽고 어딘가 아련한 이미지에서 이렇게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다는 걸 각인시켜준 시간들이기도 했고요. 음... 확실히 수정씨는 무슨 컨셉을 가지고 와도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옷으로 소화시킬 수 있는 그런 아티스트죠.

 

솔직히 진짜 타이거 아이즈는

무대를 한 번 봐야해요 진짜...

(코로나 이 나쁜 놈아아아앜)

 

타이틀곡을 포함해서 나머지 곡들이 각기 또 다른 매력들을 보여줄 수 있는 곡이라서 정말 취향에 맞는 거 골라 들으시면 되요. 뭐 하나 정말 나한테 맞는 곡들이 있을 거에요. 그러면 어느 순간 류랑이가 여러분 귀에 나타나서 물어버린 다음 입덕시킬겁니다. (아까부터 뭐래)

'CALL BACK'은 어떻게 보면 수정씨의 보컬을 가장 잘 살려줄 수 있는 그런 장르라고 생각하는데 'Tiger Eyes'가 약간 호불호 갈리셨다면 이 곡을 권해드리고 싶네요. 이 장르, 이 보컬... 류랑이에게 또 안 잡혀갈 수가 없는 노래라고 생각해요.

'너의 이름'은 발라드 트랙인데 러블리즈 수록곡들까지 모두 좋아해주신 분들이라면 이 노래도 반갑게 다가올 거 같네요. 물론 수정씨의 가창력은 덤입니다. 감성도 덤이고요. 지금이 겨울이니까 이 노래는 핫초코라도 한 잔 곁들이면서 들어보세요. 은근히 따뜻한 노래랍니다. 봄에는 당연히 잘 어울리는 노래고요.

'42='는 8이라고 아재드립치시는 분들 분명히 존재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사이는' 어때"의 그 '사이는'을 재밌게 표현한 건데 말이죠. 앨범 소개로는 수학공식처럼 표현해서 수학 문제푸는 것에 빗댄 재치있는 표현이라나 뭐라나... 아무튼 이 노래는 수정씨의 사랑스러운 감정이 한껏 더 돋보이게 해주는 곡이에요.

 

 

'나, 니(NA NI)'는 '최낙타'님이 주신 곡이에요. '42='하고는 또 다른 사랑스러운 감정을 느낄 수 있어요. 조금 더 발랄하고 새침하다고 하는 게 맞을 것 같네요. 만약 커플이시라면 분위기 있는 노래 틀고 싶을 때 이 노래 살짝 집어넣는 거 추천드립니다. 배경음악으로 딱 좋을 것 같은데요. 아니 제가 팬심으로 추천하는 게 아니라 진짜로 어울릴 것 같아서 추천드리는 겁니다 (네 다음 팬심)

'자장자(zz)'는 이번 앨범의 특별한 곡이죠. 수정씨 자작곡입니다. 말 그대로 자장가입니다. 왠지 노래를 들으면 왈츠라도 춰야할 것 같은 분위기와 당장이라도 자야할 것 같은 포근함이 느껴지는 곡이죠. 이 사랑스러움과 달콤함은 진짜 두고두고 꺼내서 들어야죠. 마지막에 나오는 오르골도 포인트입니다. 여러모로 자작곡이라고 신경썼다는 게 많이 느껴지네요.

확실히 이번 앨범은 러블리즈 수정씨의 사랑스럽고 귀여웠던 이미지에서 벗어나서 홀로서기를 한 아티스트 수정이란 이런 것이다를 보여줬다는 거로도 저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정말 수정씨는 어떤 노래를 갖고 와도 본인의 색으로 충분히 소화하고도 남을 것이기 때문에 다음 앨범이 더 기대가 되는 거기도 하고요. 아무튼 수정씨의 음악 작업이 더 활발해졌으면 좋겠어요. 다음 컴백이든, 피처링이든, 듀엣이든 뭐든요. 지금도 충분히 잘 하고 있지만 2021년에는 더 종횡무진했으면 좋겠어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