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비디오 캡쳐] 한승윤 - Lovender (Actor. 서지수(러블리즈), 김민석)

2022. 2. 22. 21:05덕질합시다/Music V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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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 Lovender

Artist : 한승윤

Note : Love + End + -er

러블리즈 지수씨의 연기는 뮤직비디오부터 아주 차근차근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이별이라는 게 뭔가 슬프군요. 가수 분은 밴드로 활동을 했었는데 싱어게인 시즌1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주셨고, 드디어 솔로 앨범을 발표하게 된 한승윤님입니다.

타이틀곡 제목이 발음은 라벤더 꽃을 연상시키게 하지만 Love, End, 그리고 사람을 지칭하는 '-er'이 합쳐진 합성어라고 하네요. 사랑이 끝난 사람. 어째 이번에도 누가 미련을 못 버리고 있을 것만 같네요.

* 스포일러 주의 *

뮤직비디오에 대한 내용이 있습니다

원치 않으신 분들은

뮤직비디오 먼저 감상하고 오세요

뮤직비디오 시작하면

웬 남자가 욕실같은 곳에서 자고 있는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여기서 주무시면 어떻게 합니까

아무래도 술 드신 것만 같은데

활활 타오르는 꽃

그래도 날이 밝으니 깬 걸 보면

아주 제정신이 없던 건 아닌가 봅니다

딱 봐도 커플이고

이렇게 캡쳐해도 화보네 진짜

음... 근데 두 분

왜 이렇게 어색하죠

연애 초창기인가

서로 마주보지도 못하고

아무 말도 못하고

뭔가 서로 눈치만 보는 것 같은

그런 순간들에

여자가 먼저 나가버립니다

당황한 남자

 

이게 뭔 장면인가 하면

여자가 커플링 돌려주는 장면입니다

 

오늘 이별통보하는 날이었군요

여자는 떠나려 하고

차마 여자를 보낼 수 없던 모양인지

애써 붙잡아보지만

여자는 그렇게

떠나버립니다

반지만 남겨둔 채로

옆에 저 꽃이 중요 아이템인데

여자한테 선물받았거나 그런 거겠죠?

처음에는 얼싸 좋다

이렇게 막 안고

거의 빙글빙글 돌아가는 게

움짤로 보시면 이렇습니다

꿀이 아주 그냥...

책도 같이 읽고

그냥 바라만 봐도 좋은 이 커플

뭐 때문에 깨졌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지금 이 순간만큼은

참 다정해보입니다

반지도 잘 있군요

뚜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꽃 아무래도 선물같아요

남자가 계속 이걸 바라보는 게

여기 뭔가 미련이 있어요

- 오늘 좀 많이 춥더라

- 그래

- 너도 한 잔 할래?

- 아냐 괜찮아

공기가 왜 이렇게 차갑고 어색해

다시 남자의 시선

 

 

설마 여자한테 전화를

합니다

받을리가 없지

- 야 잠깐만 얘기를 하자고

- 좀 놓고 얘기해!

- 서운하고 섭섭한 거 충분히 알아

- 그래도 나도 내 일이 있고

- 그래서

- 그래서 언제까지 난 양보해야하는데

- 아니 그건

- 지금은 날 그냥 내버려 둬

두통

뒷목까지...

그 때 더 잘해줬더라면

...이라는 건

누구나 생각하는 거죠

그리고 방을 지나가다가

- 설마?

이 장면이 굉장히 헷갈리는 게

단순히 과거 회상일지

아니면 여자가 다른 누군가와 통화하는 걸

우연히 듣게되는 장면인지가 헷갈려요

글쎄요...

그거보다 중요한 건

이제서야 남자는 아마

이별을 받아들이려는 것 같다는 점?

태울거면 밖에서 태우시지

집안에 연기가 이게 뭐여 다

커플링을 끼워줬던 순간

남자의 눈 앞에 보이는 건

옛날의 다정했던 모습들

꿀 떨어지는 거 봐요 진짜

하아...

어디서 부터 잘못됐는지 보다는

지금은 지금의 상황을

받아들이는 게 더 중요한 것 같아요

다시 옛날 모습이군요

참 풋풋하고 좋았던

연인이었던 두 사람

뭐가 헤어지게 만들었는지는 몰라도

이젠 보내줘야죠

다 타들어갔네요

꽃도, 남자의 망설임도

아직 이별이 현실로 와닿지 않았나봐요

회상씬이 계속 나오네

그렇게 남자는 울고

순간 스쳐지나가는 여자의 모습

자욱해진 안개 속 남자를 끝으로

다 타버린 꽃과 함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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