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027] 아르테미스/이달의소녀 하슬 소극장 콘서트 2일차 후기 (ARTMS/LOONA HaSeul Music Studio 81.8Hz DAY 2)

2023. 10. 28. 14:30덕질합시다/St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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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 2023 조하슬 1st 소극장 콘서트 HaSeul Music Studio 81.8Hz

Place : 서울 합정 신한pLay 스퀘어 라이브홀

Date : 2023.10.27 8PM

Running Time : 2시간 30분

Note : 슬며들었다

 

티스토리 지도 첨부가 고장나서 네이버 캡쳐함

 

설마 여길 다시 올 줄은 몰랐는데 말이죠. 이달의 소녀도 한 번쯤 콘서트같은 거 가보고 싶었답니다. 근데 블록베리가 그런 놈인 줄 몰랐죠. 아무튼 오늘은 아르테미스로 새출발하고 있는 하슬씨의 첫 소극장 콘서트입니다. 오드아이써클이랑 희진씨는 앨범을 내고 활동하는데 하슬씨는 소극장 콘서트를 들고 왔어요. 이런 공연을 해보고 싶은 게 꿈이라고 들었는데 꿈을 하나씩 이루어 가고 있는 게 참 멋지네요.

 
 

굿즈 얘기를 겸사겸사 합니다. 예뻐 보여서 산 이번 콘서트 맨투맨입니다. 관심 없으셨던 분들도 실물 보시면 관심 엄청 생기실 걸요? 그리고 엽서같은 게 들어있어서 봤더니 엽서가 아니라 초대장이었네요 ㅎㅎㅎ

1. 공연장

미주씨 쇼케이스 관람하러 갔을 때는 단차 없이 그냥 의자만 세팅해놔서 이번에도 그런가 싶었는데 단차가 있더군요. 공연에 따라서 그냥 의자만 세팅하던가 단차있는 좌석을 세팅하던가 그런가 봅니다. 사실 이런 소극장은 너무 뒤쪽만 아니면 굉장히 잘 보이기 때문에 어딜 앉든 상관 없는 것 같습니다.

 

 
 

2. 2일차 세트리스트

1. 소년소녀

2. 루시드

3. 마이멜로디

4. 내 손을 잡아

5. 플라스틱 캔디

6. 후라이의 꿈

7. 묘해 너와

8. 심술

9. 눈코입

Guest : 김립

10. 와르르

11. 나빠 with 하슬

(랜덤 플레이 댄스)

12. 이름에게

13. U R

14. 비의 목소리 51dB

(앵콜)

15.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16. Bye Bye My Blue with 김립

17. 365 with 김립

* 굵은 글씨 = 밴드 라이브

* 여기저기 찾아보고 정리한 거라 부정확할 수 있습니다. 알려주시면 수정할게요!!

3. 오늘의 소감

이달소나 오아써, 그 외 음원들은 종종 듣고 있었는데 사실 이렇게 공연 보러 온 것도 처음이고, 뭔가 처음 들어보는 노래들도 많고요. 그래서 플레이리스트가 부정확할 수 있다고 써 놓은겁니다.

정말 간단하게 얘기해서 슬며들고 왔다. 하슬씨 노래도 잘하고 토크도 장난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그런가 첫째날 공연을 무려 3시간을 했다는데 오늘은 프롬포트에 현재 시간까지 띄워가면서(ㅋㅋㅋㅋ) 어떻게든 어떻게든 최대한 일찍 끝내보려고 했습니다. 100분 공연이면 보통 120분에서 150분 정도 사이에 끝난다고 보는 게 일반적일 것 같은데 150분을 꽉 채웠네요. 이러다가 주말 공연에 신기록을 세우는 건 아닐까 (감독님 사랑합니다)

이달의소녀가 포지션이 따로 있는 줄 알았는데 없대요! 그만큼 멤버들 모두 보컬이나 댄스가 출중하다는 얘기겠죠. 하슬씨 보컬이 참 깨끗하고 단단하다는 느낌 받았습니다. 그 동안 몰랐던 매력적인 보컬을 오늘 알게 된 느낌이랄까요. 세트리스트도 장르가 다양해서 하슬씨 보컬을 여러모로 더 잘 느낄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름에게'랑 'U R'을 연달아 부르면 저는 목이 나갈 것 같은데 하슬씨가 아무렇지 않게 해내는 것을 보고 역시 가수들은 다르구나 싶더라고요.

공연장에 키보드랑 기타도 있어서 뭔가 있나 싶었는데 몇몇 곡은 밴드 라이브로 들려줬습니다. 그래서 감성을 더 자극하더라고요. '묘해 너와'하고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는 정말 못 잊을 것 같습니다. 특히 '눈코입' 때는 하슬씨가 직접 기타를 치기도 했는데 멋있더라고요. 나중에 커버영상 같은 거 찍을 날이 있다면 기타치고 라이브하는 걸 반드시 해야하지 않을까 ㅎㅎㅎ

오늘의 게스트는 김립이었습니다. 여기 보컬도 미쳤어요 진짜. '와르르'로 사람 마음 무너뜨리고 '나빠'로 휘어잡는 게 진짜... 하슬씨하고 김립 둘 다 나빠 진짜... 이런 게 출구 없는 입덕을 만드는 거죠. 근데 노래는 잘 해놓고 토크할 때랑 랜덤플레이댄스할 때랑 중간중간에 뚝딱뚝딱하는 게 ㅋㅋㅋㅋㅋㅋㅋㅋ 반전매력인 것 같았어요. 노래할 때는 그렇게 멋있는 사람이 구멍투성이야 ㅎㅎㅎㅎ

365 부를 때는 두 분 다 울컥하시더라고요. 아무래도 저게 팬송이다보니 그런 것도 있는 것 같아요. 게스트 퇴근 안 했냐고요? 앵콜 때도 듀엣해야 되서 퇴근 못 하게 잡아놓는(?)답니다. 저게 두 분이서 불러도 울컥울컥하는데 다시 뭉쳐서 부른다면 참...

확실히 이달의소녀가 해외팬덤이 두텁다보니까 해외에서 오신 분들이 굉장히 눈에 많이 띄더라고요. 거의 뭐 12시간을 날아서 오신 분들도 계셨으니까 말 다했습니다. 그리고 혹시 오빛/우리/크루/꼬띠 들은 베스트 드레서에 지나치게 진심이신가요? 동물잠옷 입고온 것도 모자라서 포인트로 빨간색 LED 선글라스까지 끼고 오신 분이 있어가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 공연으로 하슬씨한테는 정말 슬며들었고 김립씨한테도 스며들은 듯한 이 느낌... 아르테미스의 파편으로도 이 정도인데 아르테미스 완전체로 또 뭔가를 보여준다면 그 때는 정말 난리날 것 같기도 합니다. 팬들이랑 소통을 넘어선 교감이라고나 할까요. 아무튼 팬 사랑하나 만큼은 누구한테도 지지 않고 보컬도 누구한테도 지지않을 아티스트 조하슬의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이건 2일차 슬로건 이벤트입니다. 하슬씨가 이 멘트에 참 많이 감동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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