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223] 박지우/박명은/러블리즈 진(Jin) 크리스마스 팬미팅 Joyeux Noël with Jiwoo 1부/2부/팬싸인회 후기

2024. 1. 6. 11:21덕질합시다/St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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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 박지우 팬미팅 Joyeux Noël with Jiwoo

Place : 서울 홍대 H-스테이지 (H-Stage)

Date : 2023.12.23 1PM / 3PM / 6PM / 8PM

Running Time : 90분 정도

Note :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

 

이거는 진짜 아무도 상상 못 했을 거예요. 지우씨가 3월에 이어 12월 크리스마스 연휴에도 팬미팅을 할 거라고는. 팬들을 더 빨리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같이 크리스마스 연휴를 보내자는 지우씨의 추진력과 마음이 이런 뜻깊은 자리를 만든 거겠죠.

 

 

0. 공연장/굿즈

오늘의 공연장은 홍대 앞에 있는 H-스테이지입니다. 저게 하나은행 서교동지점이 있는 건물 지하에 있더라고요. 공연장으로 검색해서 찾아오기 힘드신 분들은 차라리 하나은행을 찾아서 오는 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지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골목길이 아니라 큰 길에 있기 때문에 또 공연장 바로 앞에 버스들도 돌아다녀서 찾아오시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오늘 공연장은 단차가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앞사람 앉은 키 때문에 내 가수 무대를 못 본다 절대 없습니다. 1열도 무대에서 어느 정도 거리가 있어서 목에 부담이 가지도 않고요. 대신 공연장이 부채꼴 모양이라서 정중앙 쪽으로 앉은 게 아니라 완전 극 사이드라면 무대에서 옆모습만 보고 갈 수도 있다라는 단점이 있기는 한데 그래도 어딜 앉든 가까이에서 볼 수 있으니 이 정도 단점은 그냥 없는 셈 치시죠.

 

 

저는 얼리버드로 예매를 했기 때문에 포스터도 받아왔습니다. 1부랑 2부랑 동일한 포스터라서 한 장만 찍었습니다.

 

 

 

이번 팬미팅 굿즈 중 하나죠. 응원봉입니다. 디자인은 예쁜데 애가 센서가 민감한건지 버튼을 누르지도 않았는데 자꾸 꺼지더라고요. 너무 흔들면 금방 고장날 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라 이 녀석은 뭔가 살짝 불안하네요.

 

 

1. 1부 팬미팅

MC가 예고되어서 다들 아시겠지만 1부 MC는 누구였을까요?

 

쟤하~~ 지애씨가 특급 MC로 1부를 진행해줬답니다. 원래는 2부도 할 예정이었던 것 같은데 갑작스럽게 지애씨의 일정이 변경되어서 아쉽게도 1부만 하고 갔답니다. 그래도 두 분의 쿵짝이 정말 예술이어서 시간이 순삭되었다는 건 안 비밀입니다.

 

 

첫 번째 코너는 사전에 신청받았던 곡들을 짧게 짧게 불러주는 시간이었는데 이게 지우씨한테 미리 통보된 게 아니라 팬미팅 현장에서 바로 나왔던 것 같아요. 그래서 몇몇 노래들은 '지우가 부르면 장난아니겠는데'도 있었는데 지우씨가 잘 모르면 어쩔 수 없는 거죠 뭐. 그래도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는 진짜 귀가 녹더라고요.

 

 

두 번째 코너는 2023년을 돌아보며 올해의 버킷리스트에 대해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어째서인지 버킷리스트는 뒷전이고 두 분의 티키타카와 딜교환이 ㅋㅋㅋㅋㅋ 아 유튜브 해야하는데, 아 운동해야하는데! 지애씨도 그렇고 지우씨도 그렇고 바쁜 일정 속에서 혼자 촬영하고 편집하고 업로드까지 다 해야하다 보니 올려야할 게 산더미같을 것 같네요. 이 심정 다들 아시죠? ㅎㅎㅎ 그리고 지애씨는 골프 웹드라마까지 찍어놓고 골프랑 잘 안 맞는 거로.. 지우씨는 뭔가 맞는 것 같으면서도 아니고 어쩌다 소환된 예인씨는 필드에서 샷을 아주 예술적으로 날렸다는 소문이 있다던데... (??? : 직접 보기 전엔 믿을 수가 없다)

 

 

마지막 코너는 크리스마스 카드를 지애씨랑 지우씨가 꾸며서 추첨으로 관객 분들한테 드리는 시간이 있었답니다. 사실 크리스마스 카드는 이용당했을 뿐이고 두 분의 대본없음에서 오는 이런저런 토크가 ㅋㅋㅋㅋㅋ V앱이 아직도 있었으면 이건 진짜 V앱을 관객들이랑 같이 찍었다고 해도 될 정도의 엄청난 꿀잼이었어요. 한 번은 공연비자 받으러 갔다가 누구는 아츄를 부르고, 누구는 편견없는 대사관 직원 분의 '아 유 수퍼주니어?'라는 질문에 '노 아임 러블리즈'라고 하질 않나 ㅋㅋㅋㅋㅋㅋ

 

 

산타를 믿냐는 얘기도 나왔는데 지우씨는 안 믿고 지애씨는 믿는다네요. 근데 그럼 산타가 왜 지애씨 집에 안 찾아오는 거냐. 그 이유는 선의의 거짓말도 거짓말이기 때문에 우는 사람 거짓말하는 사람 다 빼면 산타가 1년에 10군데 정도밖에 못 갈 것이다라는 지애씨의 의견이 있었답니다. (누구는 산타는 없으니 울어도 된다고 하고, 누구는 또 산타가 솔로라서 울어도 된다고 하고)

 

 

2. 2부 팬미팅

2부도 지애씨가 했으면 좋을텐데 갑작스러운 사정으로 다른 MC 분으로 교체되었습니다. 전문 MC 분이셨는지 물 흐르는 듯한 엄청난 진행력이 정말 장난 아니었습니다. 이름을 기억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1부에서는 2023년 버킷리스트를 돌아봤으니 2부에서는 2024년 버킷리스트에 대한 얘기를 해보았는데... 1부도 그렇고 2부도 그렇고 어째서 이 코너가 이런저런 토크를 해야하는 시간인데 자기반성과 고해성사의 시간이 되는 거죠? ㅋㅋㅋㅋㅋㅋㅋ 웃고 있지만 사실 웃는 게 웃는 게 아닙니다. 저도 올해에 이루지 못한 것들도 많고 내년도 아마... .ㅠㅠㅠㅠㅠㅠㅠㅠ

 

 

크리스마스 특집 지우 생각을 맞추는 밸런스 게임을 해봤는데 어째 상처만 남은 것 같은 이 느낌은 뭘까요 ㅋㅋㅋㅋ 중간중간에 너무 뻔한 질문들도 섞여있었어요. '해리포터' vs '나홀로집에' 이건 지우씨 인스타만 봐도 다들 아시잖아요. '나홀로집에' 그 중에서도 1, 2편이 진리다. 이번 크리스마스에도 어김없이 케빈과 함께하겠지만 그렇다면 1편과 2편을 꼭 챙겨보기로 합시다. 말 나온 김에 지우씨가 2편을 진짜 감명깊게 봤는지 내년에는 뉴욕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유튜브 각이다)

 

 

상처만 남은 코너가 하나 또 있었는데 '안 어울리는 노래 투표하기' 코너. 귀신같이 안 어울릴 것만 같은 노래들이 올라왔어요. 섹시한 노래도 있었고 락도 많았는데 유독 크라잉넛이 도배된... 저도 크라잉넛 곡을 몇 개 써서 보내긴 했는데 차마 노브레인을 쓸 수는 없잖아요.. 게다가 연말무대 콜라보까지 같이 했는데 노브레인 노래는 어울리는 거죠.

 

 

제일 웃겼던 포인트들이 있었는데 크라잉넛의 '비둘기'라는 노래가 리스트에 나왔는데 락이고 뭐고 그냥 비둘기가 싫다 ㅋㅋㅋㅋㅋㅋㅋ '섹시한 노래도 어울리지 않냐' 이렇게 MC 분이 물어봤는데 어디선가 영혼없는 '네' 한마디도 장난 아니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Ma Boy' 정도는 어울리지 않냐해서... 댄스를 잠깐 보여줬답니다. (누가 안 어울린다고 했냐)

 

 

3. 팬미팅 포토타임

저의 보정 실력은 평생에 걸쳐 좋아지리라 생각되지 않기 때문에 제가 올린 건 '아 그냥 이런 느낌이었구나'로만 보시고 다른 분들 꺼 트위터든 유튜브든 찾아보시는 걸 권장드립니다. 버킷리스트에 보정하기를 넣어야하나...

 

 

 

1부 포토타임입니다

 

 

 

 

당연히 지애씨랑

같이 찍는 게 인지상정 아닌가요?

 

 

 

 

ㅎㅎㅎㅎㅎ

 

 

 

 

2부 포토타임은

굵고 짧게 가졌는데

통통이를 비롯한

지우씨 친구분들이 놀러오셨나봐요

덕분에 2부가 더 꿀잼이 되었다는

ㅎㅎㅎㅎㅎ

 

 

4. 팬싸인회

사실 오늘 드레스코드가 화이트였는데 블랙입고 가니까 좀 밝게 입고 다니라고 ㅎㅎㅎ... 사실 별다른 얘기는 안 했답니다. 그냥 시시콜콜한 얘기도 하고 크리스마스 연휴에는 가족이랑 영화 볼 계획도 있었는데 마침 지우씨가 먼저 봐가지고 어떤지 물어보기도 하고 그랬어요.

 

 

 

1부랑 2부랑 다 가서 그런가 2부에서는 하트가 뭔가 더 많네요 ㅎㅎㅎ... 여러분 에리크리스마스입니다. 지우씨가 에리크리스마스라고 했으면 에리크리스마스지 뭔 오타니 뭐니 그런 소리를 하시는 겁니까!

 

 

 

5. 팬싸인회 포토타임

마찬가지로 느낌이 이랬구나만 보시고... 트위터나 유튜브 찾아보세요

 

 

어째서인지

점점 쓰러져가는

인형친구들이 안쓰러웠던(?)

1부 팬싸인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귀여움 대폭발했던

2부 팬싸인회까지

 

 

 

 

퇴장까지 예술이죠? ㅎㅎㅎ.. 자칫하면 큰일날뻔 했던 것 같기도 한데 아무튼 크리스마스 연휴에 잊지 못할 선물 만들어준 지우씨 정말 고맙고 또 사랑하고 사랑합니다. 내년에는 앨범 발매하고 팬미팅하는 게 어떻겠냐는 소망이 있었는데 그 소망 꼭 이루어져서 우리 또 금방 만나기를 바라고 또 바랍니다.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

 

 

(오늘의 플레이리스트 : 1부/2부 공통)

1. Our Christmas

2. 첫눈 (EXO)

3. 어떻게 우연이겠어

이거 진짜 귀 호강하는 순간들이었어요. 앨범이 언제 나올진 모르겠지만 진짜 기대되는 걸...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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