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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질합시다/Stage

[240316] 러블리즈 류수정 2nd 단독콘서트 The Fallen Angel 막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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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 류수정 2nd 단독콘서트 The Fallen Angel

Place : 서울 합정 신한카드 SOL페이 스퀘어 라이브홀(구 - 신한pLay스퀘어라이브홀)

Date : 2024.03.16 6PM

Running Time : 앵콜 포함 2시간

Note : 수정이는 오늘도 성장했다!

 

 

 

여기도 은근히 자주 오는군요. 이름 바뀌고 나서는 처음인 것 같은데... 아무튼 러블리즈 멤버들 중에는 두 번째입니다. 근데 여기가 굉장히 의미있는 장소죠. 미주씨 데뷔 쇼케이스를 여기서 했었거든요. 그리고 작은 수정씨는 오늘 두 번째 단독콘서트의 2회차, 3회차를 진행했습니다.

 

 

1. 공연장

 

 

공연장은 소극장이라서 2층이 아니면 잘 보입니다. 물론 사이드는 좀... 그렇죠. 그리고 이게 보니까 단차가 있으면 한 4열 ~ 5열 정도는 되어야 목이 안 아플 것 같아요. 1열 ~ 2열에서 우러러 보는 것도 좋긴한데 여긴 항상 피켓팅을... ㅎㅎㅎ

 

 

 

 

들어가니 포토존이 이렇게 있더군요. Fallen Angel 컨셉에 맞게 무대 의상도 회차별로 조금씩 타락하는 모습을 연출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막콘만 가서 타락천사 류수정만 보고 왔지만...

 

 

 

이런 느낌. 처음엔 천사가 오더니 2회차에서는 의상만 검게 하고 나오고 마지막에는 완벽하게 타락한 흑임자빵... 오늘 검은 날개 보고 깜짝 놀랐잖아요 ㅎㅎㅎㅎ...

 

 

2. 막콘 세트리스트

1. Fallen Angel

2. Non-Fantasy

3. Grabby Girl

4. BAD GRLS

5. How can I get your Love

6. Pathetic Love

7. Drown...

8. WRONG

9. 구름

10. 하루 세 번 하늘을 봐

11. 나, 니(NA, NI)

12. 널 알아볼 수 있게

13. 백일몽

14. 비밀정원

15. 지금, 우리

16. SHXT

 

(앵콜)

17. PINK MOON (Acoustic Ver.)

18. Love or Hate

 

 

이번 콘서트 세트리스트가 거의 똑같고 중간에 12번 트랙을 수정씨가 그동안 부른 OST로 채워넣어서 회차마다 조금씩 다르게 불렀다고 합니다. 1회차는 들꽃, 2회차는 Color Rush, 3회차는 널 알아볼 수 있게

 

 

3. 오늘의 소감

자일로도 같이 했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뭐 어쩔 수 없는 건 어쩔 수 없는 거니까요. 자일로의 빈 자리를 수정씨가 그만큼 메꿔주었습니다. 이번 2ROX 앨범 곡들이 밴드랑 만나니까 진짜 미쳤더라고요. BAD GRLS야 자일로 쇼케이스 때도 기타 들고 보여줘서 장난 아닌 건 알았는데 오늘 다시 보니 역시 장난 아니고요.. SHXT에서 베이스가 특히 인상적이었고, Fallen Angel은 첫 곡인 이유가 있었네요. 이게 다 했어요 진짜. 수정씨 보컬에 뭔가 빨려들어가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러고보니 빨려들어간다고 하면 Drown을 뺄 수 없을 것 같네요. 뭔가 이 곡을 들을 때에는 숨죽여서 듣게된 것 같았어요. 그리고 WRONG 뒤에 이어진 밴드 연주도 빨려드는 요소 중 하나죠. 수정씨 콘서트의 특징 아닌 특징이 되었다고나 할까요. 밴드가 연주하는 동안 수정씨가 의상 갈아입고 등장하는 게 패턴이 되었답니다. 근데 이 연주가 진짜... 사람 홀리게 만들어요. 워낙 열정적인 밴드인데 거기에서 나오는 폭발적인 연주가 진짜... 넋을 놓게 만든다니까요. 밴드 얘기 나온 김에 이번에 기타 치시는 분이 개인 사정이 있으셨는지 이번 공연에서는 빠졌는데 막공에서 수정씨가 관객들하고 다음 공연엔 같이 하는 거로 도장까지 찍었으니 다음엔 꼭 같이 하는 겁니다 ㅎㅎㅎㅎㅎ

 

 

러블리즈 노래들도 몇 곡 들어갔는데... 러블리즈가 밴드 콘서트로 유명하잖아요. 수정씨도 이번에 밴드랑 같이하면서 러블리즈 때와는 다른 느낌을 선보였습니다. 일단 8인분을 혼자 해낸 수정씨에게 박수를... 백일몽을 춤추면서 안하니까 망정이지 춤추면서 8명이 할 걸 혼자하라고 하면... 그건 사람 잡는 겁니다. 원래부터도 강렬했던 곡이 밴드를 만나니까 감정이 더욱 더 폭발적으로 느껴졌던 것 같아요. 지금, 우리도 편곡이 색달라서 수정씨만의 밴드 버전으로 들으니까 또 색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어쿠스틱 버전의 핑크문도 놓쳐서는 안 되는 부분이죠. 이걸 어쿠스틱 편곡하면 별로일 것 같다는 의견에 수정씨가 그럼 조금만 해보자라고 밀어붙인 것이 레전드를 만들어버리는 군요. 윈터 원더랜드에 이어서 두 번째로 듣게 됐는데 이거도 들을 때마다 좋아서 큰일났네... Love or Hate는 이제 두 말하면 잔소리죠. 떼창이 만들어내는 그 에너지가 있습니다 진짜.

 

 

포토타임

 

 

아 참.. 이 양갈래 땋은 머리 자랑 좀 널리 널리 퍼뜨려 달라고 합니다. 헤어쌤이 1시간동안 정말 열심히 만든 거라고 ㅎㅎㅎㅎㅎ

 

 

포토타임

 

 

아무튼 수정씨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어요. 점점 더 다양한 장르에,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고 있고 이번 콘서트에서도 그런 부분이 드러나서 참 좋았습니다. 사실 무엇보다도 공연을 이렇게 자주하는 게 쉽지는 않을텐데 이걸 매번 해내는 거도 정말 대단한 거죠.

 

 

그리고 막공 때 스포를 아주 살짝 했는데 수정씨가 또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준비해놓은 모양입니다. 수정씨가 진짜 음악적으로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있는데 그게 매번 우리를 때론 놀라게 하고 때론 깊은 여운을 남기기도 합니다. 뭔가 다음에 준비해놓은 이야기보따리도 기대를 안 할래야 안 할 수 없게 만드네요. 그리고 수정씨의 공연도요. 오늘 막공도 정말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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