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비디오 캡쳐] 베이비소울(러블리즈) - 조각달

2019. 4. 23. 22:01덕질합시다/Music V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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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 조각달

Artist : 베이비소울 of 러블리즈

Note : 헤매이다 끝내 널...

 

 

이걸 겨울나라의 러블리즈3에서 직접 들었다니...

그 땐 정말 음원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팬들 마음은 어떻게 알고 생각보다 금방 나왔네요.

 

 

콘서트 때는 뭔가 우울한 감정이

조금 더 드러났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 새로 편곡된 걸 들어보니

뭔가 애써 웃고 있는 듯한 느낌도 드네요.

 

 

베이비소울의 코멘터리 보시죠

 

누구나 다 힘든 시기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가장 힘들고 길을 헤매던 시절에 쓴 곡으로
그만큼 가사를 돌려 말하거나 풀어쓰지 않고 직설적으로 쓰게 됐습니다.
완전하지 않은 우리의 삶을 조각만 남은 달에 비유했습니다.
살아가면서 많은 분들이 느끼실 혼란, 두려움, 무기력함이
누구에게나 찾아온다는 메세지를 전해주면서
이 곡을 듣고 큰 위로와 공감,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By BabySoul

 

 

 

 

평범한 날의 평범한 하루

 

 

 

평범한 공간과 평범한 햇빛

 

 

평범한 화분

 

 

 

비 내리는 창가를 뒤로하고

무슨 생각에 잠긴 듯한 남자

 

 

 

책 한 권을 물끄러미 바라봅니다

 

 

 

무슨 미련이라도 있는 건지

 

 

하루 중에 멍 때리는 시간이 많네요

 

 

마당에서도 아이스크림이나 먹으면서

시간 떼우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그래도 본인이

너무 아무 것도 안 하고 있는 건 아는지

 

 

뭐라도 두들기러 갑니다

 

 

 

아니 조각달 좋은 건

어떻게 알아가지고

찾아 들으시고 계시네요

(아니야 이 바보야!!)

 

 

 

무기력함에 익숙해지는 게

가장 무서운 거 같아요

 

 

그런 거에 길들여지면

세상 가장 비참하다고 느껴지거든요

 

 

S를 누르고 있네요

S는 역시 Soul이죠

그리고 Soul하면 Babysoul 이죠

 

 

랩 메이킹도 잘해

노래도 잘 만들어

도대체 부족한 게 뭐죠

천상가수 ㅠㅠ

 

 

 

그래요.. 차라리 자요...

자면 잠시 그런 생각은 접어두겠지...

 

 

 

설마 소울씨 모자는 아닐테고

어디 멀리 떠나고 싶다는 걸까요

 

 

 

한참을 조각달을 듣다가

(에헤이)

 

 

 

아이스크림

 

 

 

마저 먹고

(...)

 

 

 

네 뭐....

기분 전환으로 나가는 거 좋죠

 

 

 

그래도 이렇게 돌아다니면

 

 

 

방구석에 있는 것 보다

706배는 더 나을테니까요

(응?)

 

 

 

근데 어디가세요?

 

 

카페라도 갔나요?

 

 

 

뭐지 이건.. 작업실인가..

 

 

 

만지작 만지작

 

 

제초라도 하는 것 같은데

이거도 그냥 밍기적밍기적

 

 

 

괜히 빈자리만 바라보는 군요

이럴 때 누가 옆에 있으면 좋을텐데라고

느끼는 게 있나봅니다

 

 

 

 

이런 싸이클이 한 두 번이면 괜찮지만

 

 

 

세 번 돌고

 

 

 

네 번 돌고

 

 

 

다섯 번 돌고

매일 돌면 정말...

(아이고)

 

 

 

그리고

빙그레 보고 있냐!!

빙그레 보고 있냐고!!

러블리즈 데려가란 말이다!!!

(아니 왜 러블리즈가 거기서 나와)

(같이 나오면 좋잖아!!!)

(그만둬 미친 놈들아)

 

 

걱정하지 마세요

답답해서 뛰쳐나온 거니까요

 

 

 

이젠 가까운 사람의 전화도

받지 않는 지경에 이르렀군요

 

 

 

무기력감에 길들여진다는 게

 

 

 

자기에 대한 확신이 안 선 불안감이

 

 

 

그리고 그것들이 만들어 낸

자괴감과 공포심이...

 

 

 

제자리에 묶어두고 있는 거겠죠

 

 

 

밤이든 낮이든

 

(Night and Day)

(러블리즈 노래)

(사랑해주세요)

(.......응?)

 

 

다시 이 하루가

 

 

여섯 번 돌고

 

 

 

일곱 번 돌고

 

 

 

여덟 번 돌고

다시 또 자괴감에 빠지고

 

 

 

아홉 번 돌고

 

 

 

열 번 돌면서

애 먼 스마트폰만 바라보고

 

 

차라리 잠이라도

시원하게 잘 수 있으면 좋을텐데

그러지도 못하고

 

 

 

다시 또 긴 긴 생각만....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더 나아졌을까

 

 

 

내일은 오늘보다

조금 더 나아질 수 있을까

 

 

 

난 지금 어디쯤에 있고

 

 

 

제대로 가고는 있는 걸까

 

 

 

 

막상 주저리주저리 쓰다보니

제가 겪고 있는 것들과

뭔가 크게 다르지는 않더군요

 

 

뭐....

위로받을 구석이

하나 더 생긴듯 하니

적어도 내일은

오늘보단 나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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