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 앨범] Apink Special Album : HORN (Black Ver.)

2022. 3. 31. 20:20덕질합시다/ALBUM

728x90
반응형

에이핑크의 2번째 스페셜 앨범 HORN입니다. 영어사전에서 HORN은 '뿔'이라네요. 소들한테 달려있는 그런 뿔이요. 가로막는 것들은 뿔로 다 들이받아서 없애버리겠다, 내 갈 길 제대로 가겠다 이런 의미가 아닐까 싶군요. 첫번째 스페셜 앨범이었던 'Dear'는 멤버들 유닛곡, 새로운 편곡, INST 몇 개 끼워서 종합선물세트같은 느낌을 줬었는데 이번 스페셜 앨범은 그냥 작정하고 준비한 것 같더군요.

 
 

블랙 & 화이트 버전이 2개인데

저는 블랙으로 샀습니다

저 문 그림이

괜히 있는 게 아닙니다

정말 문을 활짝 여는 것처럼

앨범을 열어볼 수 있습니다

디자인이 참 오묘하군요

CD 디자인도

굉장히 고급스럽군요

 
 

블랙버전에만 있다는 스크레치

긁었더니 은지씨가 나오네요

이거만 보고

무슨 이벤트같은 거로 생각했는데...

복권같은 건 아니었지만

아무튼 누가 나올지 모르는 재미

ㅎㅎㅎ

프리오더 포스터 카드

하영씨가 나왔고요

필름도 은지씨

포카는 남주씨에 은지씨

앨범 구성할 때 포스터 넣을거면

제발 작작 접으라고 하고 싶군요

아무튼 접어서 온 포스터도...

어... 정이사님...?

스페셜 앨범이라더니

제 앨범은

정이사님 스페셜인가봐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뭐래)

근데 아시는 분들 다 아시죠?

블랙 버전에는

엄청난 무언가가 하나 있다는 것을

진짜 자른 건 아니고 가발

본격 손나은 앞머리

앨범 자켓으로 공식 박제

세상에


 

 

 

< Track List >

1. Dilemma (Title)

2. HOLY MOLY

3. My oh My

4. Nothing (주지롱)

5. Red Carpet (YOS)

6. Single Rider

7. Free & Love

8. 그날의 봄

9. Trip

10. 작은 별

11. 고마워 (팬송)

 
 
 
 
 
 

'Dear' 스페셜 앨범에서도 멤버들이 직접 가사를 썼었는데 이번에도 스페셜 앨범이라고 다들 한 곡씩은 작사 작업에 참여했더군요. 은지씨는 작곡도 직접 참여했고요. 그리고 이게 라인업 보신 분들 아시겠지만 정말 '들이받겠다'라는 게 보이거든요. 블랙아이드필승, 켄지, 라이언 전, 김진환, 지그재그 노트, 이단옆차기... 이거 진짜 누구 쳐부수러가는 라인업 같은데...

아무튼 간에 나은씨는 Holy Moly, 초롱씨가 Free & Love, 남주씨가 그날의 봄, 하영씨가 Trip, 작은 별에 은지씨 그리고 고마워에 보미씨까지 가사들이 다 멋있게 나온 것 같습니다. 특히 저는 초롱씨가 노래 가사 썼다고 하면 그건 진짜 꼭 눈여겨 보라고 하고 싶은데 이번 앨범에서도 명불허전 작사실력 어디가지 않으셨네요. 여담으로 초롱씨 작사 중에 진짜 강추하는 건 Percent 앨범의 'Enough' 꼭 들어보세요.

 
 
 
 
 
 

이번 앨범 타이틀 곡 호불호가 많이 갈렸던 반응이었던 것 같아요. 몇 번 듣다보면 중독성 생길 노래는 맞는데, 괜찮다고 생각을 하는데 '뭐지 이게 바로 딜레마인가'라는 느낌이었어요. 개인적으로는 후렴 파트가 아마 꽤 호불호가 갈렸을거라고 생각을 해요. 지금은 몇 번 듣다보니 괜찮다고 느껴지는데 처음 들었을 때는 진짜 '아 이게 딜레마인가'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하지만 타이틀 곡이 다소 아쉬웠다고 이 앨범을 그냥 지나치기에는 수록곡들이 미쳤다는 사실을 다시 상기하시기 바랍니다. 누구 들이받고도 남을 라인업도 라인업인데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수록곡들 중에는 타이틀 곡 뺨을 후려 칠 곡들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남주씨가 작사 참여한 '그날의 봄'이랑 하영씨가 가사를 쓴 'Trip'은 노래가 따뜻하게 느껴져서 지금같은 봄에 들으면 정말 딱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계절을 딱히 타진 않을 것 같은데 괜히 봄이라서 뭔가 더 맞는 것 같기도 하고요.

'Single Rider'랑 초롱씨가 가사를 쓴 'Free & Love'는 드라이브에 딱 좋겠군요. 특히 'Free & Love'는 지루한 일상을 벗어나자는 가사만큼 드라이브에 더 최적화되어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아 드라이브 노래에 나은씨가 가사를 쓴 'HOLY MOLY'도 추가해야겠군요.

그리고 이번에 유닛곡들이 꽤 쎈 것 같네요. 주지롱의 'Nothing', YOS의 'Red Carpet' 둘 다 쎕니다. 개인적인 취향은 'Red Carpet'이 더 끌리긴 합니다. 앨범 소개 글을 보면 곡에 담긴 메세지가 두 곡이 거의 똑같은 것 같아요. 한 쪽은 연애 끝내고 나를 찾아 간다, 다른 한 쪽은 주변의 시선들과 말 따위 신경쓰지 않고 내가 갈 길을 찾아 가겠다. 이것이 두 갈래 딜레마같은 상황들 다 들이받고 나아가겠다는 HORN 앨범의 의미라는 건가 (뭐래 이 바보가 들이받는 거 아니야)

 
 
 
 

보미씨가 가사를 쓴 '고마워'라는 팬송이 싱글로 먼저 나왔다가 이번 앨범에 수록이 되서 발매가 됐는데, 가끔가다 팬송은 아닌데 팬송같은 느낌을 주는 노래들이 있거든요. 'My oh My'랑 은지씨가 작사도 하고 작곡에도 참여한 '작은 별'이라는 노래입니다. 팬송같은데 팬송이 아니면 그냥 팬송이라고 해도 되려나요 (뭐래니)


이번 앨범은 진짜 'Dear'하고는 다른 느낌의 종합선물세트입니다. 'HORN' 스페셜 앨범은 정규앨범이라고 해도 이상할 건 없을 것 같아요. 타이틀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다른 노래들도 타이틀 뺨치게 좋은 게 많으니 들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무튼 팬들 사랑하는 마음을 꾹꾹 눌러담아서 더 멋있는 에이핑크의 스페셜 앨범이었습니다.

그리고

2022년 3월 31일

에이핑크 데뷔 4000일입니다

3000.....

아니 4000만큼 축하합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