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지 앨범] 미니 4집 심플(Simple)

2022. 10. 28. 22:14덕질합시다/ALB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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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앨범 이제야 포스팅해봅니다. 이제야 포스팅하는 나라는 청개구리 아니 게으름쟁이. 아무튼 오늘 포스팅하는 앨범은 에이핑크 메인보컬 은지씨의 4번째 미니앨범 'Simple' 입니다. 지난 미니 3집이었던 혜화에서 프로듀싱을 했었는데 이번 앨범에도 프로듀싱 작업에 참여한 거로 나오네요. 은지씨의 음악 세계가 이렇게 자라나고 있습니다.

근데 진짜

이 앨범은 심플 그 자체랄까요

뭐 안에 들어있는 구성은

심플하다기 보단

포카도 있고 엽서도 있고

이것저것 가득 들어있는 느낌이지만요

앨범 자켓들도 뭐랄까

굉장히 심플하다는 느낌이 있기도 해요

Simple is the best
아티스트
정은지
앨범
Simple
발매일
1970.01.01

< Track List >

1.Simple is the best

2. Away (title)

3. 후(Whoo)

4. 두고 왔나 봐요

5. 보습의 중요성

6. 느리게 가는 세상

 
 

근데 노래는 전혀 심플하지 않죠. 분위기는 심플하다고 할 수는 있어도요. 일단 모든 노래에 은지씨가 작사 작업에 참여했고, 자작곡도 한 곡 들어있죠. 거기다가 음악적인 부분에 있어서 프로듀싱도 했는데 이게 어떻게 심플해요.

이번 앨범에서 한 곡만 추천해달라고 하면 주저없이 'Simple is the best' 를 선택하겠습니다. 약간 뮤지컬스럽다라는 느낌도 저는 받았던 것 같고, 이번 앨범 이름이 'Simple'인데 거기 잘 맞는 것 같기도 하고 근데 사실 제일 중요한 건 이거 들을 때 제 기분이 매우 좋아집니다. 그냥 미소 짓게 만드는 곡이에요 이건.

타이틀 곡인 'Away'는 이런 은지씨의 노래를 기다리셨던 분들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여태까지 타이틀 곡들이 잔잔했는데 이 곡은 파워풀 그 자체죠. 파워풀이라고 해서 은지씨가 추구하는 힐링이라는 범주에서는 벗어나지 않습니다. 본인을 위한 힐링도 앨범 소개 보니까 첨가되어 있는 것 같네요. 이 노래는 언제 듣냐. 다 때려치고 어딘가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을 때 추천드립니다.

 
 

'후(Whoo)'는 선우정아님이 쓰신 곡입니다. 근데 이거 진짜 가사가... 눈물 나네요. 나중에 진짜 힘들어서 힐링을 받고 싶다, 누가 나 좀 격하게 위로해줬으면 좋겠다.. 이럴 때 꼭 들으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가사 한 번 진짜 꼭 보시길 추천드려요.

'두고 왔나 봐요'는 소수빈님이 쓰신 곡이네요. 여름아이 콘서트 때 미발표곡을 먼저 들려줬다고 하는데 그 중 하나가 이거라네요. 그냥 느낌이라면 느낌이겠지만 유독 피아노 소리가 와 닿는 곡이네요. 이 곡도 가사가 인상 깊은 구절이 있네요. '시간은 우릴 먼 곳으로 두고 왔나 봐요' 이 구절인데.. 뭔진 몰라도 무언가와 아주 멀어졌거나 떨어졌다는 게 느껴집니다.

 
 

'보습의 중요성'은 제목부터 참 독특한데 '10cm'님 곡이래요. 어쩐지. 이게 작곡가가 누군지 알고 듣는 거랑 모르고 듣는 거랑 차이가 많이 있는 것 같아요. 후(Whoo)도 그렇고 이 곡도 그렇고요. 누가 작곡했는지 알고나니까 '아하' 이런 느낌이 들어요.

아무튼 이 곡은 10cm 특유의 감성이 두드러지는 곡입니다. 앨범 소개에 있는 은지씨 코멘트를 가져오자면 '나는 이런 건조한 손이 콤플렉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너의 손을 잡는 이유는 그만큼 널 많이 좋아해서 용기를 내는 거야' 라고 하네요. 그래도 저는 이게 보습이랑 뭔 상관인가 싶지만 아기자기한 분위기가 참 매력적인 곡입니다.

마지막 곡인 '느리게 가는 세상'은 은지씨가 작사도 직접 하고, 작곡도 공동으로 진행한 곡입니다. 세상이 커다란 건지 내가 조그만 건지, 세상이 빨리 변하는 건지 내가 행여 뒤처지는 건지... 그럼에도 우리는 같이 걸어가고 있고 때론 서로에게 위로를 받으며 나아가고 있어. 이런 느낌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약간은 팬송의 성격도 가지고 있는 그런 곡입니다.

 

마무리 멘트를 어떻게 할까 하다가 이번 앨범 수록곡 중에 제목이 'Simple is the best'가 있었잖아요. 말장난을 살짝 해서 마무리를 해볼까 합니다.

[Simple] is the best

이 앨범 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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