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505] 러블리즈 이수정(베이비소울) 첫 번째 콘서트 My Name 1일차

2022. 5. 5. 22:55덕질합시다/St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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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 이수정 첫 번째 콘서트 My Name

Place : 홍대 웨스트브릿지

Date : 2022.05.05 5PM

Running Time : 100분

Note : 첫콘 축하해!!

 

 

 

러블리즈 베이비소울에서 이수정으로 활동명 변경 후 첫 번째 미니앨범 'My Name'을 발매한 것에 이어 동명의 콘서트까지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콘서트 공연장은 서울 홍대의 웨스트브릿지인데 소극장입니다. 공연장 들어가자마자 느낀 게 예상했던 것보다 무대랑 좌석이 가까이에 있고, 공연장이 좀 작은 느낌이었어요. 그만큼 아티스트와 관객들은 더 가까이에서 즐기고 소통할 수 있다는 점.

1. 자리에 대하여

A~E열을 제외한 나머지 좌석에는 단차가 조금씩 있습니다. D열과 E열 사이에는 관객 및 스태프의 이동을 위한 통로가 존재합니다. D열은 의자석이고 E열은 뒤쪽 단차석 중에 맨 밑에라서 사실상 D열과 E열은 높이차는 없고 앞에있냐 뒤에있냐 그 차이인데... 이 공연장은 E열이 좀 계륵이네요. 다른 자리가 많이 남아있다면 E열보다는 앞에 다른 자리로 가거나 단차 위로 올라가는 게 낫습니다.

그리고 제가 오늘 앉은 자리는 오른쪽 맨 끝인데 공연 관람에는 지장이 전혀 없습니다. 여러분 앞에 누가 앉냐의 문제이지 아티스트가 보이냐 안 보이냐의 문제는 아닙니다. 그래도 사이드가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최대한 중앙쪽으로 자리 잡는 게 좋겠습니다.

2. 오늘의 세트리스트

1. Cosmos

2. 오늘도 맑음 (끝에서 두번째 사랑 OST)

3. 공중정원 (보아)

4. 남보다 못한 사이

5. 그녀는 바람둥이야

6. 나비 (박기영)

7. 인형 (러블리즈)

8. 퐁당 (러블리즈)

9. 체온

10. 거울

11. 2002 (Anne Marie)

12. 이수정의 일일상담소 - 아츄 (러블리즈)

13. 진작에 헤어질 걸 그랬어

14. 달을 걸어서

(앵콜) 15. Loving You (도도솔솔라라솔 OST)

(앵콜) 16. 조각달 (자작곡)

** 오늘은 게스트 없음

3. 오늘의 공연

러블리즈 멤버들 중 처음 솔로 콘서트를 하게 된 큰 수정씨입니다. 일단 분위기부터가 러블리즈 콘서트하고는 많이 달랐어요. 소극장이라서 그런지 세션도 기타랑 키보드 위주의 간결한 구성이었고 아기자기했다고나 할까요.

오늘 큰수정 공식 인스타 스토리 컷입니다. 무대가 저렇게 생겼어요 진짜. 스탠딩 마이크는 공연내내쓰는 건 아니고 중간에 나왔었습니다. 의자 기준으로 양 옆에 세션이 있는데 왼쪽에는 기타, 오른쪽에는 키보드가 있습니다. 이번 공연 세션은 그 동안 러블리즈 콘서트에서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오신 분들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팬분들 중에는 익숙하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았아요. 그리고 무대의 깨알같은 디테일이라고 하면 중간중간 소품이 러블리즈 콘서트 블루레이나 앨범들이 군데군데 있더군요.

아무튼 첫 번째 솔로콘서트라 그만큼 기대감이 있었는데 일단 이번 솔로데뷔 앨범에 수록된 모든 노래들을 라이브로 직접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확실히 음원사이트나 CD 구워서 듣는 거랑 현장에서 라이브하는 거하고는 많이 다르단 말이죠. 대부분의 곡들이 약간 어쿠스틱하게 편곡된 것 같은 느낌도 있었습니다. '달을 걸어서'는 타이틀 곡 자체가 화려해서 그런지 MR을 깔고 라이브로 불렀었는데 강렬한 기운을 잔뜩 받았습니다. 오늘 라이브 들으니까 이것이 이수정의 에너지다, 열정이다 이런 게 느껴지는 곡이기도 해요 진짜.

러블리즈 곡들 중에는 오늘은 '인형'과 '퐁당'이 솔로버전으로 나왔네요. 인형이 8명이 부르던 걸 혼자 부르니까 원래도 쓸쓸하다고 느꼈던 곡이 더 쓸쓸하게 느껴졌어요. '퐁당'은 중간에 관객들이랑 같이 불러가지고 더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

일단 오늘은 개인적으로 못 들어봤던 곡들 많이 들어서 더 만족스러운 것도 있어요. 이번 앨범 곡도 그렇지만, 러블리즈 데뷔 전에 냈던 디지털 싱글 곡들이랑 드라마 OST들도 오늘 처음 라이브로 듣게 되었네요. 도도솔솔라라솔 OST였던 러빙유는 예상 밖 선곡이어서 살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엔딩에는 첫 자작곡인 '조각달'이 나왔네요. 중간에 나올 줄 알았는데 오늘의 엔딩곡이었습니다.

러블리즈 콘서트였다면 VCR이 나왔을 타이밍에 '이수정의 일일상담소'라는 코너가 나왔습니다. 오늘 공연장 입구에서 간단한 사연과 신청곡을 받았는데 오늘의 신청곡은 '아츄' 짧게 들려줬습니다. 중간중간에 토크하는 것도 굉장히 재밌었는데 이 코너가 오늘 진국이었네요. 큰수정씨의 단호박펀치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게스트가 없어서 이런 코너를 한 거 같은데 내일부터 나오기 시작하는 게스트 분들은 이 타이밍에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4. 관전포인트

오늘 진짜 솔로앨범 곡들을 비롯해서 그 동안 발표했던 싱글, OST들 라이브로 직접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중간중간 토크도 재밌었는데 진솔한 얘기를 할 때에는 큰수정씨의 진심이 느껴져서 더 좋았습니다. 일일상담소는 진짜 꿀잼코너였는데 아마 이 코너는 게스트가 나오면 게스트를 위한 시간으로 바뀔 것 같아요. 게스트가 안 나오는 날에는 일일상담소를 비롯한 다양한 코너들이 아마 준비되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런 코너를 비롯해서 중간중간 아티스트와 관객들이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많다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큰수정씨가 콘서트에 대해 얘기할 때 16번의 공연이 다 똑같으면 지루할테니 조금씩 다를 것이다라고 얘기했었고, 이번 공연이 4주동안 진행되니까 큰 틀에서는 주마다 트랙리스트가 살짝 바뀌긴 할텐데 어떤 게스트가 나오냐에 따라서 그날 그날 세트리스트가 바뀔 가능성이 있을지 또한 관전포인트입니다. 만약 조금 바뀐다고하면 어떻게 바뀔지는 내일 공연보면 알겠네요. 내일 공연에는 러블리즈 둘째 지애씨가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입니다.

아무튼 오늘 공연 진짜 재밌었고, 라이브로 못 들어봤던 노래들 많이 들어서 좋았고, 대부분의 곡들이 어쿠스틱쪽으로 편곡이 되서 그런가 노래 들으면서 힐링도 되는 듯한 시간이었습니다. 첫 공연 멋있게 마무리한 큰수정씨 오늘 고생 많았고 마무리까지 잘 달려봅시다. 이수정 파이팅!!

오늘의 TMI)

공연시간 정확하게 100분 딱 채우고 끝남. 소오름.

P.S.

https://www.instagram.com/reel/CdLZCgujyqe/?utm_source=ig_web_copy_link

 

울림이 이걸 릴스로 올려주네... 이런 분위기에서 진행됐습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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