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521] 러블리즈 이수정(베이비소울) 첫 번째 콘서트 My Name 11일차 (게스트 케이(Kei))

2022. 5. 22. 17:40덕질합시다/St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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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 이수정 첫 번째 콘서트 My Name

Place : 홍대 웨스트브릿지

Date : 2022.05.21 5PM

Running Time : 오늘도 120분

Note : 오늘도 행복했습니다

 

 

러블리즈 베이비소울에서 본명인 이수정으로 활동명 변경 후 계속 이어지고 있는 이수정 콘서트 'My Name'이 3주차입니다 여러분. 이번 주 후기들을 보아하니 지난주 지지난주 다 좋다 이겁니다. 이번주에 안 오신 분들은 후회를 조금 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물론 저도 이번주 풀로 뛰는 게 아니라 오늘만 간 거라 약간의 후회가 있긴 하지만.... 그것은 세트리스트를 보시면 압니다.

1. 자리에 대하여

A~E열을 제외한 나머지 좌석에는 단차가 조금씩 있습니다. 5번도 사이드같다고 느껴지는데 양 끝은 진짜 사이드겠네요. 웨스트브릿지 라이브홀은 그냥 중앙 잡으세요. 그리고 E열은 제발 피하시고요. D열이 없으면 모르겠는데 지금 D열이라는 존재가 진짜 E열을 유명무실하게 만들고 있어요. 진짜 남은 공연 오실 분들 E열은... 어쩔 수 없이 거기밖에 자리가 없다고하면 그 때 가세요.

2. 오늘의 세트리스트

1. Cosmos

2. 오늘도 맑음 (끝에서 두번째 사랑 OST)

3. 공중정원 (보아)

4. 남보다 못한 사이

5. Domino (Jessie J)

6. 인형 (러블리즈)

7. 예쁜 여자가 되는 법 (러블리즈)

- 게스트 : 러블리즈 케이(Kei)

8. 그녀는 바람둥이야 : 오늘은 이수정&케이 듀엣으로​

9. 체온

10. 거울

11. 보라색 마음 (미공개 자작곡)

12. 이수정의 일일상담소 - 백일몽 (러블리즈)

13. 진작에 헤어질 걸 그랬어

14. 달을 걸어서

(앵콜) 15. Loving You (도도솔솔라라솔 OST)

(앵콜) 16. 조각달 (자작곡)

세트리스트가 이렇게 무섭습니다 여러분. 11번 보이세요? '보라색 마음'이랑 다른 분들 후기를 보아하니 '내 마음, 별'까지 총 2곡의 미공개 자작곡이 이번주 세트리스트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거 진짜 16번 다 오는 올콘러가 이번 콘서트의 진정한 승자입니다.

3. 오늘의 공연

오늘도 공연장 들어가자마자 심상치 않음을 감지했습니다. 어째서 건반이 2대죠? 오오 심상치 않은데? 그리고 이 심상치 않다라는 느낌이 한번 더 나온 게 원래 '남보다 못한 사이'랑 '그녀는 바람둥이야' 두 곡을 같이 불렀거든요. 지지난주에 작은수정씨 게스트로 나올 때 '오늘도 맑음'이 게스트 타임으로 빠졌던 것 처럼 '그녀는 바람둥이야'가 게스트 타임으로 빠졌어요.

오늘은 케이씨랑 듀엣으로 큰수정씨가 랩까지 하면서 '그녀는 바람둥이야'를 열창했습니다. 리허설 할 때도 그렇고 본 무대에서도 그렇고 랩 할때 본인도 모르게 '힙합 DNA'같은 게 꿈틀꿈틀 거리나봐요 ㅎㅎ;; 뭔가 힙합처럼 랩을 해야할 것 같은 충동이 들었다고하는데... 좋은데? (응?)

케이씨 등장할 때도 레전드였네요. '그녀는 바람둥이야' 부르면서 나오는 건 나오는 건데 꽃다발 줄 때 무릎 꿇고 큰수정씨한테 거의 무슨 프로포즈를 하는 줄 알았어요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진짜 이 노래도 듀엣으로 다 만나보네요. 정말 못들어 봤던 거 다 보고 있고, 보고 싶었던 것들도 다 보고 있네요. 오늘 공연은 진짜 이 듀엣도 포인트라면 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이번주가 진짜 생각지도 못한 자작곡이 그거도 무려 2개가 나와 버리면서 이거 또 울림 문을 뿌수고 들어가서 자작곡을 내놓으라고 하고 싶은 생각도 드네요. 아무튼 오늘 불러준 자작곡인 '보라색 마음'은 누군가를 짝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곡으로 건반까지 직접 연주하면서 노래를 불러주셨는데 빨간색도 아니고 보라색인 이유는 짝사랑이라는 게 온전하지 못한 것도 있고, 짝사랑하다 혼자 상처받은 마음을 표현하다보니 보라색이 된 거라고 하시더라고요. 곡 분위기는 밝았는데 '조각달'이랑 '내 마음, 별'이 우울한 분위기의 곡들이다보니 일부러 밝게 만들려고 했다고 하네요.

우스갯소리지만 오늘은 큰수정씨가 폭주를(?) 안 해서 아쉬웠다. 오늘 일일상담소 곡이 '백일몽'이었는데 이게 수정씨 랩 파트 직전까지만 들려주고 끝났거든요. 랩을 해야만 할 것 같았다라는 수정씨의 멘트가 또 킬링포인트였죠. 랩까지 나왔으면 진짜 오늘 공연 케이씨 듀엣으로 놀래켜주고, 자작곡으로 놀래켜주고, 랩으로 완전히 뒤집었을 수도 있었을텐데 ㅎㅎㅎ... 아 여러분 웃자고 한 얘기에 진지하게 달려드시는 분은 없죠? 오늘 공연도 멋있었고 폭발했고 뒤집어 놓았고 평점은 10점 만점에 706점이니까 그리들 아세요.

4. 관전포인트

3주차에 자작곡이 나와버렸으니 4주차에는 대체 얼마나 큰 놈이 숨어있다는 걸까요. 음... 4주차 플레이리스트 진짜 예상이 안 되네요. 커버곡들이 더 나올지 아님 자작곡들이랑 커버곡을 적당히 섞어서 갈지는 그 날 공연이 시작되야 알겠네요. 아무튼 이수정 콘서트 오시는 분들은 귀가 계속 호강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내일 공연 끝나면 길었던 공연도 어느덧 마지막 한 주만을 남겨놓게 되는데요... 분명히 4주차도 안 온 사람들 후회하게 만들어줄 곡들이 숨어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러고보니 4주차 게스트... 공연을 하러 오시는 건지 공연을 관람하러 오시는 건지 구분이 안 될 것 같은 게스트가 있네요. 이건 직접 확인해보시는 거로 ㅎㅎㅎ;;;

오늘의 TMI)

1. 오늘도 어김없이 게스트에게 드리는 퀴즈타임. 케이씨의 문제는 큰수정씨가 복면가왕 나왔을 때의 이름이 뭐냐였는데(퐁듀공듀) 전화찬스로 막내 예인씨한테 전화연결을 했습니다. 이 전화연결은 진짜 예인씨가 오늘의 또 다른 게스트가 된 느낌이었어요 ㅋㅋㅋㅋㅋㅋ (콘서트 게스트로 나왔다니까 냅다 큰수정 MBTI부터 질러버리는 정예인 당신 대체)

2. 예인씨는 정답 맞추면 '반띵'하자고 나중에 연락이 왔는데 케이씨는 '반띵'은 동갑내기 친구 사이에나 쓰는 말이라며 거절 ㅋㅋㅋㅋ (이거 진짜 러블리즈 멤버들 꼰묘꼰묘해 다 돌아가면서 한 번씩 나와야겠는걸)

3. 퐁듀공듀 정답 얘기할 때 김케이 애교 폭발한 건 안 비밀(하나 둘 셋 해주세요)

4. 그러고보니 케이씨가 관객분들한테 힌트 얻으려고 유심히 살펴보는데 스태프 분들인지 조명감독님인지는 모르겠지만 은근슬쩍 관객석을 환하게 만들어 주시더군요. 힌트주면 안 된다고 큰수정 분노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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