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820] 2022 러블리즈 케이 팬미팅 : From. Kei

2022. 8. 21. 11:29덕질합시다/St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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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 From. Kei - 케이 팬미팅(Fan Meeting)

Place : 홍대 구름아래소극장

Date : 2022.08.20 7PM

Running Time : 대략 2시간

Note : 큰 거 온 다

 

 

 

러블리즈 멤버들의 새 출발 이후 개인 팬미팅이 아주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네요. 지애씨를 시작으로 예인씨, 미주씨 그리고 이번에 케이씨까지 벌써 4명의 멤버가 개인 팬미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음... 여기 근처에 큰수정씨 콘서트했던 공연장도 있었어요. 정말 코 앞에 있다고나 할까. 제 팔자에 홍대는 그냥 2호선역으로만 남을 줄 알았는데 큰수정씨 콘서트부터 케이씨 팬미팅까지 홍대를 자주 오게 되었네요.

일단 티켓을 저녁공연 먼저 잡고 낮 공연도 한 번 볼까 했더니만 저녁공연 결제가 끝나고 오니 2타임 모두 1분도 안 되서 매진이라는 아주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200석보다는 더 커야할 것 같아요!

 

옆에 저건 뭐냐고요?

케이씨 포토카드입니다

뒷면은 그냥 'From Kei'

이거만 있어서 따로 안 찍었어요

근데 왜 낮공 포토카드 사진들 보니까

포즈가 다른 느낌이죠? (어라?)

1. 공연장

모든 좌석에 단차가 있어서 관람하는데 있어서 큰 불편은 없었습니다. 좌석도 푹신한 느낌이었고, 오늘 중앙에서 맨 뒷줄이었지만 케이씨 아주 잘 보였고... 완전 사이드 아니면 괜찮지 않을까요. 물론 소극장이니까 '극'사이드도 잘 보이지 않았을까. 그리고 직찍러 여러분... 찍을거면 니네만 제발 좀 조용히 찍어요 셔텨 소리 촤자자작 내면서 '나 찍는다' 티 좀 내지 말고 제발 뭔 공연 시작부터 차자자작 거리고 있어

2. 게스트

오늘 케이씨는 팬미팅을 오후 3시, 저녁 7시 2번에 걸쳐 진행했는데 낮공이랑 저녁공이랑 게스트가 다르더군요. 낮공에는 케이씨와 함께 데스노트의 미사로 열연해주신 뮤지컬배우 장민제님이 오셨다고 하네요.

 
 

이렇게 놓고 보니 낮공도 뭔가 부럽게 느껴지지만 저녁공도 만만치 않은 게스트였다구요!

https://www.instagram.com/reel/CheicQojOrT/?igshid=YmMyMTA2M2Y=

 

저녁 공연 하고 있을 때 팜트리 인스타에 향수를 뿌리고 오는 케이씨 영상이 올라왔는데 러블리즈 큰수정씨가 선물해준 향수였네요. 저녁공연의 게스트는 소개멘트를 빌려서 얘기하자면 (구)러블리즈 베이비소울 (현)이수정입니다. 큰수정씨가 게스트로 왔습니다.

뭔가 큰수정씨 콘서트에 케이씨가 게스트로 왔을 때 이런저런 얘기 많이 했지만 그래도 많이 남은 못다한 얘기들을 많이 하고 간 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개인적으로 큰수정씨 러블리즈 데뷔 초창기 숙소에서 가위 눌린 썰이 기억에 남네요. 그리고 심야괴담회는 혼자 보지 말자. 케이씨가 은근히 겁이 별로 없는 캐릭터로 알려져있는데.. 겁이 점점 생긴다나 뭐라나. 서울에 폭우가 엄청나게 몰아치던 그 날, 케이씨는 심야괴담회 보다 그만 뜬눈으로 밤을 세웠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큰수정씨는 무려 콘서트를 16번이나 하다보니 토크에 자신감이 붙었다는 후문. 요즘 고정으로 나오는 라디오에서도 많이 보여주시려고 하는 것 같으니 어떻게 보면 콘서트가 도움이 되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케이씨가 큰수정씨 음색은 그냥 보내면 안 된다고 오늘 '달을 걸어서' 라이브까지 해주셨습니다.

3. 케이 ON STAGE

오프닝은 솔로 데뷔곡인 'I Go'로 열었습니다. 굉장히 희망차고 밝은 에너지를 주는 곡이죠. 그 밖에도 '요즘 너 요즘 나', '초능력 나의 그대' 드라마 OST 곡들도 불러줬고 사실 저녁공에 이것저것 짧게 짧게 불러준 게 워낙 많아야지 말이죠 ㅎㅎㅎ 캔디젤리러브, 아틀란티스 소녀, 나 그대의 바람 되어, 눈물이 많아서 등등... 짧게 짧게 불러준 게 많아서 정말 좋았어요.

'별 길'을 빼면 안 되죠. 오늘 첫 라이브였는데. 밤에 들어서 그런 건지는 몰라도 역시 이 노래는 감성을 뭔가 자극하는 힘이 있습니다. 그리고 엔딩에는 'I Go' 만큼 또 감동과 밝은 에너지를 주는 'Dreaming'이었어요.

4. 토크 타임

아시는 분들 아시겠지만 사전에 주최측에서 폼을 하나 올렸었죠. '케플리'라고 해서 특정 상황에 어울리는 노래 추천해주세요 라던가, 케이라면 이럴 때 이렇게 할 것이다라는 추측 질문과, 케이한테 하고 싶은 말을 자유롭게 써서 보내달라던가 등

추측 질문을 게스트하고 같이 진행하는 타임이었죠. 그래서 위에도 언급했지만 여러가지 얘기들이 나왔었어요. 인스타 맛집을 따로 저장해 놓는다, 아니다 이런 거라던가 햄토리보다 리락쿠마를 더 사랑한다던가 이런 거요.

무서운 거 얘기 나오다가 이거도 나왔는데 러블리즈 다이어리 시리즈에서 유명한(?) 케이가 귀신을 안아주는 장면인데 이 때 케이씨는 이걸 귀신으로 안 보고 소속사 직원인 줄 알았답니다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말고도 케이씨의 이야기들을 담은 '케이의 빛나는 밤에' 코너는 사실 좀 당황했어요. 어 뭐야 따로 또 사연 받은 게 있었나 이러면서. 근데 알고보니까 케이씨가 걸어온 지금까지의 순간 순간을 담아 사연으로 만들어서 읽어줬어요. 뭔가 본인에게도 어떤 스스로의 위로를 전하고 팬 분들에게는 더 진솔한 이야기를 했던 시간이 아니었나 싶네요. (어쩐지 다 사연 주인공이 김지연이야...)

그리고 케이씨에게 하고 싶은 말을 읽어주는 코너에서는 팬 분들이랑 좀 더 가깝게 소통하는 시간이었어요. 마이크도 넘겨주고 간단하게 토크도하고. 그런데 케이씨가 보고 뽑았다고는 하는데 소름 돋게 뽑더군요. 하고 싶은 말에 이름은 안 썼던 거로 기억하는데 동명이인을 정확하게 뽑아가지고 ㅎㅎㅎ;;; 오늘 동명이인이 좀 계셨던 거로 기억하는데 어떻게 그렇게 정확하게 딱 딱 뽑아내시는지...

5. 케이를 전적으로 믿으셔야 합니다

아무래도 케이씨가 엑스칼리버, 데스노트 끝나고 처음 이렇게 팬 분들하고 가까이에서 만나는 자리이다보니까 정말 하고 싶은 얘기가 많았나봐요. 그 중에 하나가 케이를 전적으로 믿어야한다 이거였는데 아무래도 케이씨가 뮤지컬도 본격 진출하다보니 앨범이 멀어지는 거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보지 않았을까... 하지만 믿고 따라와준다면 지켜준다고.. 뭔가 뭉클하면서도 멋있는 말이 나왔네요. 멋있다라는 말이 나온 김에 케이씨는 '멋있다'라는 말을 좋아한다고 ㅎㅎ;;

그거 말고도 케이씨가 상상하는 것들 진짜 다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다음엔 밴드랑 같이 공연을 해보고 싶다던가, 팬 분들이랑 음원 만드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고 했고 (물론 오징어볶음은 아웃. 궁금하신 분들은 300 버전 아츄 보시면 되는데 안 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연말까지 떡밥들이 많을 거라는 뉘앙스를 풍기더군요. 9월에 팜트리 갈라쇼 콘서트하면 이제 4분기가 남아있는데... 이거 진짜 큰 거 기대하게 만드는 김케이였습니다.

6. KEI is BACK

오늘 케이씨가 엔딩 크레딧 다 올라갈 때까지 기다려라, 선물있다라고 했는데... 관객분들 이름, 스태프들 이름 다 올라가고 마지막에 심장박동 소리 두어번 정도 나더니 스크린에 'KEI is BACK'이 뜨더군요. 아무래도 케이씨랑 주최측은 팬 분들이 '우오와아아아아' 놀라길 바랬던 거 같은데 저도 그렇고 다른 분들도 그렇고 당황했어요. 영상이 나오다 만 것 같은 느낌을 줬거든요. (영상이 멈췄나? 이 느낌)

결국 케이씨가 백스테이지에서 다시 나와서 설명을 했어요. 여러분들이 가장 좋아하는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다. 순간 뇌리에 스치는 것이 가장 최근에 했던 언론 인터뷰에서 언급됐던 '앨범'인데... 4분기 기대해도 되는 겁니까?

오프닝 의상 : 드레스

 

 

데스노트로 공연 계속 올라가면서 팬미팅까지 준비하긴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오늘 노래 이것저것 많이 들려줘서 고맙고, 케이씨의 이야기들이 저한테 뭔가 와닿은 느낌이 있어서 에너지도 얻고 가는 느낌이고, 마지막에도 뭔가 엄청난 게 나와가지고 진짜.. 하고 싶은 말 많지만 아무튼 케이씨 정말 잘 해낼 거라고, 잘 하고 있다고 말해주고 싶네요. 오늘 팬미팅 멋지게 꾸며줘서 고맙습니다, 내 가수.

P.S.

케이씨가 물 마실 때 호응해주는 거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고 하네요. 오늘 원 없이 물 마실 때마다 호응했던 거 같은데 ㅎㅎㅎ;; 앞으로 케이씨가 공연하다가 물 마시면 적극적으로 호응해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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