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318] 박지우 팬미팅 : Still with U 1부/2부/팬사인회 후기 (a.k.a. 러블리즈 진(Jin)/박명은) + 게스트 지애

2023. 3. 21. 07:01덕질합시다/St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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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 박지우 팬미팅 Still with U
Place : 서울 삼성 SAC 아트홀
Date : 2023.03.18 2PM / 6PM / 8PM
Running Time : 90분 정도
Note : 자주 만나자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러블리즈 멤버들의 개인 팬미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러블리즈 감성보컬 진(Jin)이 홀로서기 이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단독 팬미팅입니다. 분명히 인스타 라이브였나 뭐였나 아무튼 팬미팅 했으면 좋겠다는 얘기가 나왔던 거로 기억하는데 갑자기 티켓팅 소식이 나오고 이런 저런 이벤트가 물밀듯이 밀려오고 있습니다. 지우씨의 추진력을 새삼 다시 느끼게 되는 것 같네요.

0. 공연장

오늘의 공연장은 코엑스 근처에 있는 SAC아트홀입니다. 여태까지 갔던 공연장들 중에 오늘이 가장 많이 당황스러웠던 것 같은데 오신 분들 다 아시겠지만 입구가 공사중이어서 가지고... 문이 없는 줄 알았는데 다행이도 사람이 들어가고 나올 수 있는 문은 있더군요.

단차가 있는 편이어서 관람하는데 큰 무리는 없습니다. 의자도 나쁘지 않았고요. 어쩌다보니 1부랑 2부를 같은 자리로 예매했는데 그래서 그런가 팬싸인회 자리는 좋은데 나왔습니다. 역시 사람은 욕심을 부리지 않으면 복이 오는 것이다 (뭐래니)

그리고 저는 얼리버드로 예매를 해서 포스터를 받아왔는데 1부랑 2부랑 똑같습니다. 아름다워 ㅠㅠ

1. 1부 토크 팬미팅

1부에는 노래보다는 토크가 좀 더 많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지우씨가 이것저것 많이 준비한 게 느껴졌어요. '다시 쓰는 프로필'이라는 코너를 어떻게 바라볼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의미가 있잖아요. 홀로서기하고 처음으로 하는 팬미팅인데 팬들이랑 같이 쓰면 좋잖아요. 아무튼 이래저래 지우씨의 TMI를 많이 알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팬미팅이 전체적으로 팬들하고 즐겁게 놀다가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1부에 유독 팬들이 참여하는 코너들이 많았는데 그 중 하나가 댄스를 배우는 시간이었어요. 말 그대로 지우씨한테 러블리즈 안무 배우는 시간. 손을 들 걸 그랬나요. 여러 명이 신청해서 가위바위보 최후의 승자가 같이 배웠는데... 은근히 부러웠...

지우씨와 듀엣을 함께하는 '듀엣 가요제' 코너도 있었습니다. 이건 미리 신청을 받아서 듀엣 부르는 사람이 정해져 있었는데 1부에서는 여성 위쥬가 아로하를 같이 맞췄고 2부에서는 남성 위쥬가 All For You를 맞췄습니다. 지우씨랑 같이 부르면 떨 것 같은데 1부는 약간 그런 느낌이 있었습니다만 2부는 전혀 그런 게 안 느껴지더군요.

그리고 1부에서는 게스트로 지애씨가 등장했습니다. 지우씨를 이렇게 만나는 자리가 처음이라 그런가 팬들도 어색어색한 느낌이 있었는데 지애씨가 단번에 휘어잡고 갔습니다 ㅎㅎㅎ 전문용어로 기강을 잡는다고 (응?) 효과음이 없어서 지우씨랑 지애씨랑 같이 요청했었는데 스태프 분이 손수 내주시는 효과음도 1부의 묘미였습니다 정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애씨하고 음식 사진 맞추는 코너를 했는데 평범하게 하면 재미없다고 초근접으로 찍은 사진을 맞추게 했습니다. 근데 다들 먹잘알이라서 그런가 금방금방 맞추더군요. 드라마나 영화 명대사를 맞추는 코너도 있었는데 이거도 팬들이 참여하는 코너였죠. 위쥬들 중에 자라나는 배우 꿈나무들이 그렇게 많다는 거 오늘 처음 알았네요 다들 연기가 ㅋㅋㅋㅋㅋㅋㅋ

토크 팬미팅이라고 노래를 아예 안 불렀다 그건 아닙니다. '어떻게 우연이겠어'와 '너만 없다'를 불러줬어요. 아.. 이걸 드디어 듣습니다. '너만 없다' 이 노래는 러블리즈로 데뷔하기 전에 프리싱글 개념이었죠. 지애씨의 딜라잇과 같은 느낌으로. 사실 오늘 지우씨가 불러준 노래들이 저한테는 다 처음 듣는 노래들이예요. 그래서 더 감동이었고. 더 뭉클한 느낌도 들었고요.

2. 2부 뮤직 팬미팅

2부는 게임도 그렇고 지우씨가 불러주는 노래도 1부에 비해서는 더 많았고요. 뮤직 팬미팅이라는 타이틀이 맞는 것 같습니다. 듀엣 가요제 얘기는 위에서 했으니까 넘어가고 텔레파시 게임이 있었네요. 질문들 중에 지금 기억에 남는 게... 도대체 이런 거 어떻게 생각하셨어요 라고 물어보고 싶거든요? '평생 양치 안 하기' vs '평생 머리 안 감기' 이런 미친... 지우씨의 선택은 '평생 머리 안 감기'였는데 이유는 짐작하신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지우씨가 오랫동안 교정을 해서 그게 소중하기 때문에 선택한 거였습니다.

그리고 그거도 있었군요. '내 애인이 중고로 선물한다' vs '내 애인이 선물을 중고로 판다' 이거도 미쳤죠 진짜... 지우씨가 원래 중고로 파는 게 그나마 낫다고 생각했었는데 어떤 팬 분이 '중고차일 수도 있다!' 이러니까 갑자기 바꾸시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부라고 게스트가 2명인지는 모르겠는데 스케줄 조정하다보니 그렇게 됐겠죠 설마 2부라고 2명을 불렀겠어요 아하하하하... 2부에는 러블리즈의 무쌍자매 지수 & 예인씨가 등장했습니다. 2부에서도 팬들의 리액션에 대한 얘기가 나왔었는데 지수씨가 밥을 안 먹어서 그런 거냐고 ㅋㅋㅋㅋ

그리고 예인씨가 지애씨랑 워낙 많이 같이 여행을 가기도 했고, 이젠 배텐도 같이하는데 그래서 그런가 2부에서는 예인씨가 전문적으로 팬들 막 기강을(?) 잡고 그랬던 것 같네요. 지수씨도 옆에서 같이 잡고 말이죠 (응?)

뮤직 팬미팅이라고 음악이랑 관련된 코너를 지수씨 예인씨랑 같이 했는데 하나가 '외국어로 들려주는 노래가사 듣고 제목 맞추기'라는 코너였어요. 근데 러블리즈 노래 중에 영어가 좀 들어가있는 게 있어서 그게 나오면 바로 그냥 '아~' 하는 분위기가 ㅎㅎㅎ 어째서인지 제목 맞추기는 뒷전이고 지우씨랑 지수씨랑 예인씨랑 춤추는 코너가 되어버린 것 같은데 기분 탓이겠죠? ㅎㅎㅎㅎㅎㅎ

다른 코너는 음악을 아주 짧게 2초 정도 들려주고 무슨 노래인지 맞추는 코너. 이거도 팬들이랑 같이해서 더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1부에서는 연기 꿈나무들이 있었다면 2부에서는 댄스 꿈나무들이 그렇게 많더군요. 댄스 얘기하니까 생각난 건데 지우씨 지인 분이 오셨는데 전문 댄서여서 춤을 또 멋지게 보여주고 가셨습니다. 마음같아서는 지우씨가 러블리즈 멤버들 다 부르고 싶었다고 하지만 스케줄 문제도 있고 하다보니 전부 다 모이는 게 솔직히 어렵죠. 그래도 이렇게 모인 게 어딥니까.

2부는 뮤직 팬미팅이라고 지우씨가 노래를 더 많이 불러줬는데 1부에서도 불러줬던 '어떻게 우연이겠어'와 '너만 없다'가 있었고 추가로 '끝없이'라는 곡이 있어요. 이거도 지우씨가 부른 노래인데 발라드와는 사뭇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곡을 라이브로 들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마지막 곡은 커버곡이었는데 '너는 나의 봄이다' 아... 이 노래 좋죠 진짜.. 위쥬는 나의 봄이다로 센스있는 개사까지 ㅎㅎㅎ 귀가 녹는다는 게 이런 겁니다 진짜. 지우씨의 감성 보컬에 귀가 녹아요 진짜.

1부랑 2부랑 슬로건은 똑같은 걸 나눠줬는데 1부는 뭔가 약간 얼렁뚱땅 지나간 것 같습니다만 2부에서는 확실히 슬로건의 존재감이 드러났습니다. 슬로건 들고 다 같이 포토타임도 가졌습니다... 포토타임 얘기하니까 멤버들 나왔을 때도 찍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게도 멤버들 나왔을 때 포토타임은 없었고 지우씨만 단독으로 가졌습니다.

근데 나름 찍은 사진들 정리하다보니

이 사진은 뭘까요?

제가 지우씨의 잔상을 찍었나봐요

(뭐래 진짜)

 

1부는 지우씨 인스타를

계속 챙겨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팬들이 가장 예쁘다고 한

의상을 입고 나왔고

 

2부에서는 또 다른 의상으로

포토타임을 가졌습니다

그러고보니

예쁜 사진만 올려달라고 했는데

이런 저를 용서하세요

(아하하하하하하)

3. 팬사인회

팬사인회는 추첨으로 한 건 아니고 선착순으로 예매를 했어요. 추첨으로 하는 팬사인회는 당첨되어본 적이 없어서 이럴 때 아니면 팬사인회 또 언제 가보겠나 싶어서 예매를 부리나케 했었답니다.

예매 완료 순서대로 자리를 준 거인지 다른 방식으로 자리를 주최 측에서 배정해준 건지는 모르겠는데 아무튼 맨 앞에서 두 번째 줄입니다. 아까 H열에 있다가 C열 오니까 확실히 가깝더군요. 얼리버드 할 때 앞자리 경쟁이 치열할 걸 대비해서 그냥 적당한 자리를 골랐던 건데 앞으로는 전투력을(?) 좀 더 발휘할까봐요. 아무튼 팬사인회는 2부 끝나고 바로 진행되었습니다. 무대 정리하고 팬사인회 자리 셋팅하고 그러다보니 시작은 오후 8시 정도에 했습니다.

이렇게 가까이에서 하는 팬사인회는 처음이라 덜덜덜덜 떨다가 끝날 줄 알았는데 두런두런 얘기 잘 하고 왔습니다. 오늘 디어쥬 후드티 입고 갔었는데 잘 어울린다는 얘기로 시작했어요. 그러다가 블로그 얘기를 했는데 사실은 제 블로그가 지우씨 인스타에 올라간 적이 한 번 있었답니다.

정확히는 저의 네이버 블로그가 인스타 스토리에 스쳐지나가듯(?) 올라온 적이 있었는데 이거 보고 놀랐다는 얘기 하고 왔어요. 지우씨가 디어쥬 얘기로 기억하고 있던데 저는 '그랬나?' 이런 생각 들어가지고 러블리즈 얘기 올리고 있다고 하니까 고맙다고 얘기를 해주시더라고요. 못다한 얘기가 있다면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있을 때 이야기 할 수 있는 날이 오겠죠.

https://blog.naver.com/ppellz/222994127004

 

러블리즈 진(Jin)/명은/지우 브랜드 디어쥬 런칭 + 팬미팅 소식

러블리즈 멤버들이 새출발 이후에 각자의 길에서 열심히 달려가고 있고 때로는 같이 뭉치면서 여전한 케미...

blog.naver.com

 

 

근데 진짜 디어쥬 얘기였네요? 디어쥬 막 런칭했을 때 썼던 포스팅인데 지우씨 기억력 진짜 인정합니다. 자주 봤던 팬 분들을 기억하고 있는 건 당연하겠지만 이런 거도 기억하고 계셨을 줄은... 한 번 본 팬들 다 기억한다는 게 호언장담이 절대 아니다. (근데 저 포스팅에서 감동할만한.... 포인트가 혹시 있었을까요...?)

팬사인회하면 또 사진 아니겠습니까. 저도 팬사인회에서 사진을 다 찍어보네요. 앞으로는 사진 찍는 연습도 해야겠어요. 대포가 물론 가장 좋겠지만 저는 그 정도까진 아니어서 핸드폰으로 최대한 예쁘게 담을 수 있는 방법을 더 연구해야 할까봐요.

 

그러고보니 지우씨 팬사인회에서는 디어쥬 입고 나왔네요. 정말 누가 만든건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정말 찰떡이라 안 산 사람들이 후회될 정도로 너무 잘 만든 후드 아니겠어요 ㅎㅎㅎㅎㅎ

 

지우 공주님 ㅠㅠ

 
 

그리고 스누피 타임

오늘 스누피도 많이 나왔어요

ㅎㅎㅎ

 

아무튼 정말 오늘 팬들이랑 같이 만들어가서 그런지는 몰라도 약간의 우당탕탕도 있었지만 덕분에 더 재밌는 팬미팅이 되었던 것 같고, 디어쥬 때문에도 정신없었을 것 같은데 팬미팅까지 준비하느라 정말 고생 많았어요 ㅠㅠ 오늘 노래도 지우씨의 감성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었고요. '너만 없다'가 특히 더 와닿았던 건 저는 진짜 들을 일이 없을 줄 알았거든요. 다른 노래들도 다 그렇지만 특히 '너만 없다'를 라이브로 들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게스트로 와준 지애씨 지수씨 예인씨도 정말 고맙고요.

그러고보니 지우씨가 앞으로도 우리가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더 만들어보겠다 이런 얘기도 팬싸인회때 했었던 거 같은데... 지우씨의 추진력이라면 믿어 의심치 않겠지만 너무 무리하지만 않았으면 좋겠네요 ㅎㅎ 아무튼 좋은 팬미팅 만들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하고 지우씨는 특히 더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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