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6. 4. 01:12ㆍ덕질합시다/Stage
Title : 2023 JEONG YEIN FANMEETING : HAPPY YEIN DAY’(2023 정예인 팬미팅 : 해피 예인 데이)
Place : 서울 윤당아트홀
Date : 2023.06.03 6PM
Running Time : 2시간 정도
Note : 정예인 생일축하해!!
여기를 다시 오게 될 줄은 몰랐는데 말이죠. 압구정 윤당아트홀입니다. 러블리즈 멤버들이 새 출발을 했을 때 가장 먼저 개인 팬미팅을 개최했던 지애씨가 여기서 첫 단독 개인 팬미팅을 가졌었죠. 예인씨가 버블에서 생일 때 팬들한테 뭐를 가장 원하냐고 물어봤을 때 '팬미팅'이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합니다. 그 때가 아마 5월 중순 좀 지나서였으니까 그 때부터 부랴부랴 준비했다고 하면 남는 공연장들 중에는 나름 최선을 선택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공연장은 아니지만요.
0. 공연장
개인적으로 선호하지 않는 이유는 좌석이 개인 의자가 있는 게 아니라 그냥 긴 의자가 있거든요. 소극장이라서 가까이에서 보이는 장점은 있는데 그걸 윤당아트홀의 구조가 다 깎아먹는 것 같아요. 물론 윤당 정도만 되도 이런 팬미팅을 하는 거 자체는 나쁘지 않은 공연장인 건 맞는데 저는 여기는 항상 좌석 구조 자체가 굉장히 아쉽습니다. 오늘은 조명도 살짝...
1. 세계 최초 문제 풀어야 입장할 수 있는 팬미팅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으시죠... 일단 오늘 공연에서 나눠준 선물부터 보고 가시겠습니다.
이건 선물은 아니고 오늘 티켓 현장수령할 때 팔찌를 채워주더군요. 이건 주최 측이 잘하는 겁니다. 암표 차단하는데도 도움이 될 거고요.
이런 비닐 안에 소소한 선물꾸러미와 시험지가 들어있었답니다. 그건 그렇고 겉에 예인씨 포스터를 활용한 스티커가 있군요.
날씨가 미쳐가려고 하죠? ㅎㅎㅎㅎㅎ.... 아직은 선풍기와 부채로 버틸 수는 있습니다. 옝미팅 부채와 함께 더위를 이겨봅시다.
포카 3종 세트도 들어있는데 부적이네요. 올해 하반기에 다들 대박 터져봅시다 ㅎㅎㅎㅎㅎ
이걸 풀고 스태프 도장을 받아야 입장할 수 있는 세계 최초 문제 풀어야 입장할 수 있는 팬미팅 되겠습니다 ㅎㅎㅎㅎ... 안 풀어도 상관은 없겠죠. 대신 이거 우승상품이 뭔지 미리 알았더라면 다들 더 진지하게(?) 풀지 않았을까 싶네요. 그리고 나름 시험을 보는건데 펜 없이 풀 수가 없잖아요
짜잔. 그래서 볼펜을 준비했습니다!! 중간 VCR때 볼펜에 막 자기 사진 하트 모양에 박혀있고 그러면 안 된다고 일코가 가능하게끔 디자인이 나왔다는 비하인드가 있었습니다 ㅎㅎㅎ
2. 정예인 ONLY
오늘의 팬미팅은 예인씨가 혼자 MC보고, 혼자 게스트도 하고, 혼자 호스트도 되는 정예인 단독 팬미팅이었습니다. 공연장이 작기도 하고, 멤버들도 몇 명은 초대해달라는 얘기도 나왔더던데 다들 아시죠? 이거 열리자마자 1분컷 났던거 ㅎㅎㅎ... 그래서 멤버들도 이번엔 아쉽게 구경은 못 왔다고 하네요. 다음엔 각 잡고 좋은 팬미팅 장소 구해서 멤버들 또 부릅시다 ㅎㅎㅎ 그리고 이젠 객석에서 보이는 게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노브레인 프로덕후님 오늘도 참석하셨습니다.
중간 VCR 기준으로 1부랑 2부를 나눴는데 1부는 예인씨의 어린 시절 사진과 함께 추억을 푸는 시간을 먼저 가졌습니다. 예인씨의 어린 시절 사진 보는 재미도 있었고, 썰 푸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오히려 얘기하다가 삼천포로 빠져서 투머치토커가 된 거 아닌가 싶기도 한데 오히려 좋습니다 ㅎㅎㅎ
특히나 예인씨의 현대무용 전공 일대기가 전 생각이 나네요. 어릴 때 발레를 하다가 방송댄스랑 치어리딩 하다가 다시 발레로 갔다가 발레선생님의 조언으로 현대무용을 갔는데 여기서부터는 다들 알다시피 발목부상... 그 동안 보컬도 키워서 지금까지 왔다는 일대기였죠. 진정한 은인을 만난 게 아닌가 싶군요.
생일 기념 다시쓰는 프로필도 있었는데 별명도 고라니고, 닮은 동물도 고라니랍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하나 확실한 건 사슴과죠. 예인씨는 사슴과입니다. 단지 고라니가 익숙할뿐.
그리고 버킷리스트는 해외에서 살아보기를 했는데 팬들 표정 안 좋아 보인다고 여행으로 ㅋㅋㅋㅋㅋㅋㅋ 영어를 배웠는데 활용을 하고싶다고 이런 버킷리스트가 탄생을 했습니다.
팬미팅 시작 전에 이상형 월드컵 비슷하게 정예인 짤드컵을 진행했는데 중간 VCR끝나고 2부에는 예인씨와 함께 이 짤드컵을 진행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오늘 마침 예인씨 부모님이 오셨다는데 '무대 위 예인'은 결승전에서 계속 갈팡질팡하다가 결국 부모님 찬스를 썼는데 '미묘미묘해'가 선정되었습니다.
무대 위 사진은 이렇게 선정이 되었고... 일상 속 예인은 약간 답정너 식으로 간 것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스타그램 속 수 많은 여신 사진들을 제치고, 전설의 이 움짤도 제치고 당선된(?) 일상 속 예인 1등은
이겁니다. 러블리즈 다이어리에서 핫도그 먹는 예인씨 ㅋㅋㅋㅋㅋㅋㅋㅋ 인터넷에 찾아보니까 이거 다른 각도에서는 완전 엽기사진처럼 나온 게 있더군요... 아티스트 보호 차원에서 그건 안 올리기로 하고 이거 덕분에 예인씨 핫도그 인증샷 조만간 올리겠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짤드컵 보니까 통계가 나와서 살짝 스크린샷을 찍어봤는데 이게 팬미팅 시작하기 직전에 스크린샷을 찍은 게 아니라 수치가 많이 다를 겁니다. TOP 3가 이렇게 나왔다 정도로 참고 사항으로 봐주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문제의....
정예인 학력고사. 생긴 것 부터가 모의고사를 연상케하는 이 시험지는... 예인씨의 활동은 물론이거니와 예인씨의 취향까지 저격할 수 있는 자만 만점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시험지였습니다. 오늘은... 그야말로 불수능을 넘어서 헬수능이었는데 제가 볼 때는 다들 5번 문제에서 터진 것 같습니다. 질문이 "오늘 신고 온 양말은?" 아닠ㅋㅋㅋㅋㅋㅋ 조만간 인증샷 기대하겠습니다.
그리고 8번 문제가 '보기에 있는 커버곡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곡은'이었는데... 여기에서도 다들 광탈을 하셨어요. 'Best part'라는 곡을 예인씨는 가장 만족을 했더라. 사실 문제는 핑계고 보기에 있는 곡들 짧게 짧게 라이브로 불러준 게 큰 이득이죠 ㅎㅎㅎㅎ.. 부디, At my worst, 동거, 장마 이렇게 다른 보기도 있었고 쥬뗌므도 살짝 불러줬습니다.
3. 정예인 ON STAGE
오늘의 팬미팅 오프닝 곡은 작년 겨울에 발표한 '버스정류장'이었어요. 라이브로는 처음 듣는데 예인씨 감성이 참... 좋습니다. 그리고 2부 오프닝으로 예인씨 솔로데뷔 곡인 'Plus n Minus'를 했는데
슬로건 이벤트 같이 했습니다. 이번 플러스 앤 마이너스가 특별했던 이유는 예인씨가 안무랑 같이 보여주는 첫 번째 무대여서 그렇죠. 저는 사실 슬로건 뒷면은 자세히 안 봐가지고 중간VCR에서 댄스 연습을 하길래 뭘 또 커버하는 건가 이랬는데 플러스 앤 마이너스라니... 안무를 곁들인... 나중에 안무영상 있으면 꼭 풀어주시는 거로 제발...
엔딩곡은 예인씨가 부른 신성한 이혼 OST 'Slow it down'입니다. OST를 떠나서 이 곡 자체가 힐링이 됩니다. 가끔 힘들 때 들으면 이 곡이 참 많은 위로가 되거든요. 그걸 라이브로 들었습니다 ㅠㅠㅠㅠㅠ 중간에 예인씨가 갑자기 뒤돌아서 왜 그랬나 했더니 갑자기 감정이 복받쳐가지고 그랬다네요. ㅠㅠㅠㅠ
4. Surprise
오늘 퇴장할 때 기다려달라고 하길래 무슨 깜짝영상이라도 나오는 줄 알았는데 예인씨가 입구에서 깜짝 등장을 하더군요.
그리고 퇴장하는 팬들에게 일일이 이 편지를 나누어주었습니다 ㅠㅠㅠㅠㅠ 평생 보려면 역시 건강이 우선이겠죠? ㅎㅎㅎ 아무튼 오늘 정말 즐거웠고, 팬미팅 급하게 준비하는 게 쉽지는 않았을텐데 멋지게 잘 마무리해줘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예인씨 생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보정하지 말걸...이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윤당의 조명.... 네... 제껀 그냥 포토타임이 이랬구나로 봐주시고 금손이 넘쳐나는 트위터나 다른 분들 거를 보시는 게 건강에(?) 좋겠습니다. 아무튼 예인씨 다시 한 번 생일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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