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722] 아이유 전시회 : 미디어아트 전시 순간,

2023. 8. 5. 05:16덕질합시다/St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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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 아이유 미디어아트 전시 - 순간,

Place : 더 서울라이티움 제 1 전시장

Date : 2023.07.22 11AM

Note : 인내하는 자, 복이 있으리

 

 

솔직히 이 동네는 올 일이 잘 없던 것 같습니다. 공연 보러 서울 곳곳을 돌아다니기는 했는데 성동구는 올 일이 없었던 것 같아요. 덕분에 이렇게 오게 되네요. 서울숲역하고도 그렇게 멀리 떨어진 건 아니에요. 걸어서 5분 안에 갈 수 있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리고 건물 안에서 어디로 갈지 잘 모르겠다면 지하에 있는 예식장 찾아 가시면 됩니다. 아니면 예식장가는 것 같은 사람들 따라가셔도 되고요. 바로 옆에 있거든요. 아 그리고 전시회 제목에 있는 반점은 오타가 아닙니다.

* 경 고 *

전시회 스포일러

듬뿍 포함

원치 않는 자

!!뒤로 가기!!

잘 찾아가셨다면 이렇게 다육이가 반겨주고 있답니다. 이 선인장의 이름을 이제야 알다니... 그건 그렇고 나름 포토존인데 제가 갔을 때는 오전 11시 딱 오픈할 시간이라서 그런가 뭔가 사진찍는 분위기는 아니었던... ㅎㅎ

옆에는 이렇게 포토매틱도 있습니다. 저는 안 들어가봐서 잘은 모르겠지만 줄이 점점 길어지고 있다는 건 알겠더군요. 그래도 오전 오픈 시간에는 상대적으로 한산한 것 같긴 했습니다.

기본 상식적인 것들은 넘어갑시다. 본인 신분증, 예매내역 이런 것들이요. 이건 제가 집에 와서 자른 거지만 저렇게 팔찌도 채워준답니다. 근데 이게 입장이 너무 오래 걸려요. 보통 전시회같은 거 할 때 영상관들이 있긴 있잖아요. 근데 그건 어디 구석에 있던가 아니면 지나가는 길에 자연스럽게 보던가 말던가 이렇게 구성할텐데...

여긴 그 영상을 통과하지 않으면 들어갈 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입장 줄이 길어지고, 대기가 길어지고, 지하 주제에 천장은 유리로 되어 있어서 더운 건 또 겁나 덥고... 티켓 수령할 때 굿즈같은 거 조금 준단 말이에요. 거기서 진짜 부채 안 줬으면... 어휴... 굿즈 얘기 나온 김에 제가 다른 굿즈들도 사가지고 전시회 때 나눠준 굿즈들이랑 제가 산 굿즈들이랑 따로 포스팅 할 예정입니다.

 
 

아무튼 첫 번째 전시관은 이렇게 아이유씨가 그 동안 걸어왔던 모습들을 잘 담아두었다. 그리고 전시회 꿀팁 하나 알려드리자면 이어폰을 챙겨오시는 게 도움이 됩니다. 요즘 QR코드같은 거 찍어서 해설 많이 듣잖아요. 아이유씨도 직접 해설 녹음을 했는데 I 버전이랑 U 버전이 있습니다. I 버전은 조금 친근하게 수다 떠는 느낌이라면 U 버전은 진짜 각 잡고 설명하는 느낌입니다. 둘 다 듣는 것도 좋겠네요.

 
 
 

아이유씨가 이 사이에 숨어있어도 절대 모를 정원이 나옵니다 (뭐래) 음... 지루하고 길었던 입장의 스트레스를 그래도 이 공간이 어느 정도 해소해주긴 하더군요.

한편에는 이렇게 아이유씨가 나와서

노래 불러주는 영상이 나온답니다

 

아무튼 예쁘게 꾸민 정원도 넘어가면

 
 

여러가지 날씨 블록들로

아이유 아트를 만든 것도

구경할 수 있어요

요건 직접 보시는 거로

그건 그렇고 주제가 날씨인 건 그렇다 치겠는데 이거까지 보니까 예전에 본 Weather 전시회가 생각난단 말이죠 흐음... 절대 기분 탓이 아닌게... 저 구름도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아...

 

아무튼 날씨 전시관에서는 아이유씨의 여러 모습들과 함께 본인의 모습도 같이 볼 수 있단 말씀. 날씨 전시관 들어가면 포토매틱같은 게 있어요. 거기서 아이유씨가 그 동안 촬영했던 뮤직비디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 그게 나중에 저 액자에 나와요. 아이유씨랑 본인이 같이 나오는 한 컷을 찍어봐도 참 괜찮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이 분위기의 사진은

레전드라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네 번째 전시관은 누가봐도 유애나의 방이 있고, 누가봐도 아이유의 방이 있습니다. 소소하지만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방이 참... 부럽게 느껴지는 이유라면 온갖 한정판이 전시되어 있어서 그런 걸까요 ㅎㅎㅎ

근데 또 아이유씨 방은 이렇게 뒤집어 놓아가지고 약간 '업사이드 다운' 생각나기도 했어요. 그건 그렇고 장만월 사장님은 여기에도 계시는 군요. 도대체 삼도천을 또 어떻게 건너 오신... (뭐래)

이게 이 전시회의 하이라이트죠. 역대 아이유 곡들의 가이드 버전을 들어볼 수 있는 절호의 찬스. 어쩐지 사람들이 다 어디갔나 했더니 여기에 있었어요. 저기 텔레비전에도 아이유씨의 데뷔 초부터 지금까지의 다양한 영상들이 흘러나오고 있답니다.

그리고 은퇴하고 핫초코 속에서 여유롭게 시간 보내고 있다던 마멜군은 여기 또 왜... 제가 볼 땐 마멜군이 은퇴가 아니라 개점휴업상태가 맞는 것 같아요. 옛날에 스케치북에서 우르르 나온 마멜군단 중에 누군가 트월킹 추던 건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기회만 있다면 마멜군은 이렇게 또 언제 갑작스럽게 튀어나와서 우리를 놀라게 할지 모를 일입니다.

 

나가는 길에 이런 거도 있더군요. 네 가지 테마 중에 하나 고르면 저렇게 아이유씨가 직접 쓴 내용이 나옵니다. 저는 위로가 필요한 것 같아서 위로를 골라봤는데 크게 숨 쉬어보자는 말은 참 공감이 되네요.

전시회 퇴장하면 굿즈샵으로 이어지는데 키오스크로 주문하거나 현금으로도 구매할 수 있는데 현금은 꼭 직원 분들한테 문의해주세요. 아무튼 사진이 조금 흐릿하게 찍혔는데 저건 참 좋은 아이디어 같습니다. 랜덤 키링 구매하면 저 뽑기를 돌릴 수 있는 코인을 준다고 하더라고요. 히든 키링이 숨어있는 것 같으니 키링 뽑으실 분들은 욕심 좀 내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는 만족스러웠던 전시회였습니다. 입장만 어떻게 하면 더 완벽하게 될 전시회인데 아이유씨 팬 분들은 당연히 만족할만한 전시회고, 그렇지 않더라도 저처럼 아이유씨한테 관심있는 분들이 가셔서 구경하셔도 여러모로 볼거리들이 많아서 만족스럽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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